ERP 프로그램이란? 종류, 선택 기준까지 총정리

외주 개발 가이드
2025-06-27

안녕하세요, 국내 최대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혹시 ERP 프로그램 도입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ERP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종류도 많고 가격과 기능도 천차만별이라 우리 회사에 어떤 ERP가 맞을지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처음 ERP 도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도입 방식에 따른 ERP 프로그램의 종류와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또 우리 회사에 꼭 맞는 ERP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고려해야 하는지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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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프로그램이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프로그램은 기업의 회계, 인사, 생산, 재고, 영업 등 핵심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ERP프로그램 정의
(출처 : botpenguin)

ERP 프로그램은 주로 이런 역할을 수행해요.

  • 업무 통합 관리 : 회계, 인사, 생산 등 여러 부서의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중앙화 : 각 부서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해, 중복 입력과 오류를 줄입니다.
  • 업무 자동화 : 반복적인 수기 업무(정산, 출퇴근 관리 등)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입니다.
  • 의사 결정 지원 : 통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재고, 비용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줍니다.

ERP 프로그램의 종류

ERP 프로그램은 도입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키지형, 클라우드형, 자체 개발형입니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1) 패키지형 ERP (설치형 ERP)

패키지형 ERP는 이미 만들어진 ERP 솔루션을 기업의 환경에 맞게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미리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하는 형태를 말해요.

대표적인 패키지형 ERP로는 더존 iCUBE(국내), 영림원 K-System(국내) 등이 있어요.

👍 장점

  • 패키지형 ERP는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준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벗어나지 않는 기업이 많이 사용합니다.
  • 회사 내부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민감한 경영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요.
  • 외부 네트워크가 끊기더라도 사내망을 통해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 안정성이 높습니다.

👎 단점

  • ‍라이선스 구매, 서버 설치, 커스터마이징, 교육 등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요.
  • 커스터마이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가진 기업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 유지 보수,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내부 IT 인력이 필요하고, 없다면 외부 업체 도움을 받아야 해요.

정리하자면 패키지형 ERP는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준 기능이 포함된 ERP 프로그램을 기업 서버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회계, 구매, 인사 등 일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가진 기업이라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한 방법입니다.

ERP프로그램 모듈 예시
더존 iCUBE의 기능 리스트 (출처 : 더존)

다만 커스터마이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사 업무 프로세스와 잘 맞는 ERP 프로그램이 있는지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클라우드형 ERP (SaaS ERP)

클라우드형 ERP는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사용하는 ERP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 프로그램을 회사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로그인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ERP 솔루션을 '구독'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클라우드형 ERP로는 더존 WEHAGO(국내), 영림원 SystemEver(국내), 이카운트(국내), Oracle NetSuite(해외), SAP S/4HANA Cloud(해외) 등이 있어요.

👍 장점

  • 클라우드형 ERP는 초기 구축 비용이 낮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 서버 설치가 필요 없기 때문에, IT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 업데이트나 백업 같은 유지관리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신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 모바일이나 원격 환경에서도 접근이 가능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단점

  •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장애 시 사용이 어렵습니다.
  • 데이터를 기업 외부에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기업에게는 맞지 않아요.
  • 기능이 표준화되어 있어, 복잡하거나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하기 어려워요.

정리하자면 클라우드형 ERP는 빠른 도입, 낮은 비용, 쉬운 유지관리가 강점인 ERP 도입 방식입니다.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기업, IT 인력이 부족한 기업,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에요.

다만, 보안 이슈나 커스터마이징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도입 전에 기업의 업무 특성과 데이터를 외부에 저장해도 괜찮은지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자체 개발 ERP

자체 개발 ERP는 우리 회사만을 위한 ERP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는 방식입니다.패키지형이나 클라우드형처럼 이미 만들어진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IT 인력이나 외부 개발사를 통해 우리 회사의 업무 방식에 맞게 ERP 시스템을 처음부터 직접 만드는 것이에요.

대표적으로 위시켓 등의 대형 IT 아웃소싱 플랫폼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개발 업체를 찾거나 추천 받고, 제안서를 받아 견적과 구축 계획을 비교한 후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점

  • 우리 회사의 업무 방식에 딱 맞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기존 ERP에는 지원하지 않는 독자적인 워크플로우를 자유롭게 설계하고 반영할 수 있어요.
  • ‍불필요한 기능 없이 꼭 필요한 기능만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도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에 원하는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어, 보안과 통제권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요.

👎 단점

  • 처음부터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비교적 많이 필요합니다.
  • 검증된 전문 개발사와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장기적인 협업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자체 개발 ERP는 완전히 우리 회사에 맞춘 ERP를 만들고 싶은 경우에 적합한 방식입니다.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를 가진 기업, 기성 ERP로는 업무 처리가 어려운 기업, 장기적으로 ERP를 핵심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기업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만 개발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시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충분한 계획과 검토, 내부 합의가 선행돼야 합니다.

ERP 프로그램 선택 시 고려할 점

ERP 프로그램은 도입할 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한 번 도입하면 오랫동안 기업의 핵심 시스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선택할 때 충분히 비교하고 우리 회사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는 일반적으로 1) 우리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2) ERP로 개선하고 싶은 업무나 필요한 기능을 정리한 후 3) 기존 ERP 프로그램을 검토해 우리 회사 업무 프로세스와 기대 효과를 다 맞출 수 있는지 파악한 다음 4) 도입을 시작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혹시 기존 ERP 프로그램을 검토했지만, 업무 프로세스와 맞지 않고 기대 효과를 달성할 수 없다면 자체 개발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우리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맞는 ERP 프로그램이 있나?

ERP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회사의 핵심 업무 흐름을 담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기존 ERP 솔루션이 우리 회사의 회계 방식, 생산 방식, 인사 체계 등을 어느 정도까지 반영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단순한 영업, 회계 중심이라면 설치형 ERP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 복잡하거나 업종 특화 프로세스가 있다면 자체 개발이 필요합니다.
  • 데모 체험, 컨설턴트와 워크숍을 통해 프로세스 반영 여부를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2) 도입 예산과 유지 비용은 적절한가?

ERP는 도입 비용 외에도 유지보수, 사용자 교육, 기능 추가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합니다.처음에는 저렴해 보여도, 장기적인 총비용(TCO)을 따져봐야 해요.

  • 패키지형은 초기 도입 비용이 높고, 커스터마이징이나 유지보수 비용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 ‍클라우드형은 초기 도입 비용은 낮지만, 매월 구독료 발생가 발생해요. (사용자 수에 따라 증가 가능)
  • ‍자체 개발은 초기 도입 비용이 높지만 커스터마이징 비용이나 구독료가 별도로 들지 않아요.

3) 회사 규모나 성장 계획에 맞는가?

소규모 기업이라면 도입이 빠르고 사용이 간편한 클라우드형 ERP가 유리할 수 있고, 중견 이상 기업이거나 향후 사업 확장과 시스템 연동이 필요하다면 패키지형이나 자체 개발 ERP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 모듈 추가, 외부 시스템 연동(CRM, MES, 그룹웨어 등)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해요.
  • 소규모 기업이라도 성장이 빠르다면 확장이 유연한 ERP가 유리해요.

정리하자면, ERP 선택은 단순히 기능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의 현재 상태와 미래 계획까지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여러 도입 방법을 비교해보고 도입 목적과 예산, 내부 역량에 맞는 방식을 고르는 것이 ERP 도입 성공의 핵심이에요.

ERP 자체 개발 방법, 견적이 궁금하다면? 

만약 기존 ERP 프로그램을 검토했지만 필요한 기능이 없거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대규모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면 자체 개발을 고려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자체 개발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ERP 개발 가이드 2025' 콘텐츠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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