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ERP 개발 가이드 2025

외주 개발 가이드
2025-06-13

우리 회사에 딱 맞는 ERP,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

국내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ERP를 도입한 기업은 도입하지 않은 기업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등 경영성과가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합니다. ERP 개발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ERP 도입이 이렇게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 회사 상황에 딱 맞는 ERP 개발'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ERP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은 했으나 실무와 맞지 않아 여전히 기존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거나, 처음부터 재개발을 고민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에 딱 맞는 ERP는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요? 단계별로 ERP 구축을 준비 중인 실무자, 의사결정권자가 참고하면 좋을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 이런 분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 업무 특성 상 기존 ERP 솔루션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맞춤 시스템이 필요한 기업 담당자
  • 이미 ERP를 도입했지만, 실무와 맞지 않아 새로 구축해야 하는 기업 담당자
  • 업무 다양화, 회사 성장 등의 이유로 기존 ERP를 리뉴얼해야 하는 기업 담당자

1) 현황 분석 및 요구사항 정의

도입한 ERP가 실무에서 잘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시스템이 실제 업무 흐름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ERP 개발 과정에서 특정 벤더의 솔루션을 기준으로 시스템 구조를 정하거나, 형식적인 요건만 반영해 구축하게 되면 실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무자들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ERP 사용을 피하게 됩니다. 때문에 성공적인 자체 ERP 개발을 위해서는 업무 흐름의 정확한 분석과 기능 정의가 꼭 필요합니다.

ERP개발 요구사항 정의

📌 현황 분석 (AS-IS 분석)

ERP 개발의 첫걸음은 실제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각 부서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프로세스를 정리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 관리 → 생산 계획 → 자재 발주 → 재고 관리 → 회계 처리까지 업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단계별로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정보가 생성되고 어떻게 전달·처리되는지 시각화해보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실무자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어디에서 일이 자주 막히는지, 어떤 작업이 반복되거나 여전히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는지 등 현장에서 느끼는 비효율이나 불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ERP 설계의 기초가 됩니다.

📌 요구사항 정의 (TO-BE 설계)

현황을 충분히 파악했다면, 이제는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ERP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를 구체화할 단계입니다. 각 부서 실무자들과 논의해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한지, 어떤 흐름으로 데이터가 움직여야 하는지, 사용자 권한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재무팀은 분개 자동화가 필요하고, 생산팀은 실시간 재고 파악 기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ERP는 기존 시스템들과 함께 작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는 회계 솔루션이나 그룹웨어 등과의 연동이 필요한지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데이터 이전(마이그레이션), 접근 권한 설정, 보안 기준 등도 이 단계에서 함께 검토해두면, 이후 개발 단계에서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ERP 개발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작성

요구사항 정리를 마쳤다면, 본격적인 외주 개발을 위해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해야 합니다. RFP는 개발사에 우리 회사의 상황과 요구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핵심 문서로, 단순히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왜, 무엇을, 어떻게 만들고자 하는지에 대한 맥락까지 함께 담아야 합니다.

ERP개발 제안요청서 예시

📌 RFP 항목 예시

  • 회사 개요 및 ERP 도입 배경
  • 현행 시스템 및 업무 흐름 요약
  • 부서별 요구사항 목록과 TO-BE 프로세스 개요
  • 필요한 주요 기능 및 우선순위
  •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범위
  • 연동 대상 시스템
  • 보안 및 권한 관리 요구
  • 예산 범위, 일정, 개발 범위

이 문서를 잘 정리해 두면, 개발사가 견적을 내고 제안서를 작성할 때 불필요한 소통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ERP 외주 개발사 비교 및 선정

다음 단계는 실제 개발을 수행할 파트너를 찾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2~3곳 이상의 개발사에 RFP(제안 요청서)를 발송하고, 회신된 제안서를 비교해 최종 파트너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RP 구축 업체를 찾을 때에는 무조건 비용이 저렴한 업체를 선택하기 보다, 아래 3가지 요소를 체크해본 후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ERP 개발 업체 선정 체크리스트

  • 유사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가? : 비슷한 산업군, 규모 기업의 ERP를 구축한 경험이 있으면 업무 로직에 익숙하기 때문에 실무에 더 적합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제안서가 논리적이고 구체적인가? : 단순히 개발해야 할 기능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요구사항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기능 별 구현 방향과 개발 일정, 기술 스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가? : ERP 개발은 내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개발 업체와 실무자 간의 끊임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입니다. 초기 미팅 대응 속도, 소통 방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기준으로 개발사를 비교하고 선정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리소스와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ERP 외주 개발이 처음인 실무자라면, ERP 구축 경험이 있는 다양한 개발사의 제안서를 한 번에 받아보고, 비교·검토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RP구축 개발업체 리스트
위시켓에서는 공고 등록 1번으로 평균 24시간 내 5.8개 업체에게 제안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시켓과 같은 IT 아웃소싱 플랫폼에서는 ERP 프로젝트를 경험한 검증된 개발사들의 제안서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구사항 정리부터 개발사 매칭, 계약 과정까지 전담 매니저가 함께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RP개발업체 비교

또한 제안서를 받고 비교하기 전, 위시켓 유사사례 검색 AI 등을 이용해 다른 기업이 실제로 의뢰한 프로젝트 중 준비 중인 프로젝트와 유사한 것을 찾아 견적을 미리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RP개발비용 평균
유사사례 검색 AI를 통해 위시켓에 실제로 의뢰된 ERP 프로젝트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4) ERP 개발 계약 체결 및 착수 준비

외주 개발사를 선정한 다음 단계는 계약 체결 및 개발 착수 준비입니다. 이 단계는 단순히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 프로젝트가 일정과 범위 내에서 원활히 실행되도록 개발 전 환경을 정비하고,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세우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중간에 잦은 변경 요청, 일정 지연, 커뮤니케이션 오류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계약 체결 시 체크리스트

  • 계약서 작성 : 개발 범위, 산출물, 검수 조건, 일정, 대금 지급 조건, 소스코드 귀속 여부 등 포함
  • NDA 체결 (필요 시) : 내부 데이터·프로세스 공유에 앞서 보안 관점에서 중요
  • 유지보수 조건 명시 : 무상 유지 기간, 유상 유지보수 범위와 단가, 응답 SLA 등

📌 개발 착수 전 세팅 체크리스트

  • 프로젝트 관리 체계 설정 : 협업 툴(예: Notion, Slack, Jira 등) 선정, 미팅 주기와 보고 방식 정의
  • 산출물 양식 정리 : UI 설계서, ERD, API 명세, 테스트 케이스 등 기본 산출물의 포맷 정리
  •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지정 : 내부 실무자와 개발사 담당자를 1:1 매칭해 소통 창구를 단일화

개발 착수 전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 문서, 조직도, 기사용 엑셀/DB 샘플 등 다양한 내부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개발 업체와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실제 계약 일정에 맞춰 단계별 일정과 검수 시점을 정의하고, 화면별·기능별 우선순위 조정을 해야 합니다.

ERP 개발은 단기성 개발과 달리 업무 이해, 커뮤니케이션, 일정 관리가 동시에 맞물려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이러한 준비가 제대로 갖춰져야, 이후 개발과 검수, 도입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개발 시 플랫폼 이용 예시
위시켓에서는 전담 매니저가 제안서 검토, 계약 체결, 커뮤니케이션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실무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중간에서 소통과 계약을 도와줄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위시켓에서는 전담 매니저가 제안서 검토부터 계약 체결, 커뮤니케이션 조율까지 함께 지원합니다. 내부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IT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도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ERP 개발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5) 중간 점검부터 정식 도입까지

개발사가 ERP 시스템의 초기 구현을 마치면, 많은 기업이 곧바로 도입 준비에 돌입하려 합니다. 하지만 ERP는 단순히 ‘완성된 시스템’을 받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무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전사적으로 문제 없이 안착하려면 시스템을 다듬고 적응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개발 과정 중간에 기능별로 결과물을 검토하는 마일스톤 점검(Milestone Review)을 진행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발사의 시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가 직접 시스템을 조작하며 업무 흐름과 기능이 기대한 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RP개발 마일스톤 점검

특히 입력 오류나 UI의 불편함, 예상과 다른 데이터 흐름 등이 발견되면 이 시점에서 명확히 피드백하고 수정 요청을 해야 합니다. 이 단계의 피드백 정리가 미흡하면, 이후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인 재작업과 현장 불만이 이어지게 됩니다.

시스템 구현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시범 운영(Pilot Run)을 시작합니다. 전사적으로 일괄 도입하기 전, 일부 부서 또는 대표 사용자 그룹을 선정해 실제 데이터를 입력하고 조회하며 기능 안정성, 사용성, 부작용 발생 여부를 점검하는 단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교육 자료 제작, 사용자 가이드 작성, 권한 설정, 보안체계 검토, 백업 계획 수립 등 전사 적용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기능이 안정화되었고 사용자들이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정식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단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문제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 외주사와의 유지보수 체계, 긴급 지원 연락처, 데이터 복구 전략 등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잡한 ERP 개발, 쉽고 안전하게 시작하는 방법

지금까지 기업 상황에 딱 맞는 자체 ERP 구축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ERP 개발은 각 부서의 업무 방식과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기업의 운영 체계를 더 정교하게 정비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단계별로 꼼꼼한 업무 수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직접 개발사를 찾고, 비교하고, 관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외주 개발이 처음인 담당자라면 개발사 간의 제안서를 비교하거나 미팅을 이끌어 나가는 일, 계약서를 작성하고 확인하는 일을 스스로 해내기 어려워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국내 최대 IT 아웃소싱 플랫폼인 위시켓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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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맞는 최적의 ERP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위시켓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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