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40개사와 'AI 에이전트' 직접 만들면 생기는 일

2026-05-18

💡핵심 요약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에 따르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률은 약 1%에 불과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기술이 없어서, 도입 의지가 없어서. 다양한 답이 떠오르지만 사실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바로 'AI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막막함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이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으면 실행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시켓 AIDP는 전남 제조기업 임직원과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기로 했습니다.

5월 7~8일,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AX 프리미엄 First Step' 강연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목 내용
행사명 AX 프리미엄 First Step
일정·장소 2026년 5월 7일~8일 / 전남 여수
주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국립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교육 운영 협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
실습 교육 설계·강의 위시켓 AIDP
강연 대상 전남 소재 중소·중견 제조기업

제조기업 40개사,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보다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AX 프리미엄 First Step' 강연 현장
강연 커리큘럼을 안내하는 AIDP 이홍주 리드

5월 7~8일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AX 프리미엄 First Step' 강연에 제조기업 40개사 82명이 참가해 1박 2일간 자사 데이터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했습니다. 강연의 90%는 실습, 연사의 설명은 기본적인 AI 에이전트 개념 정리와 툴 세팅 안내로 제한했습니다.

커리큘럼을 실습 위주로 구성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복잡한 기술 설명과 다른 기업의 사례 대신, 내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해보는 것만으로 'AI 전환'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구체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원노트에서 수주 계약서를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MES(제조실행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견적이 8천만~1억 원이라고 합니다. 우리 회사에 그만한 시스템이 필요한지도 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기업에게 'AI 기술로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해도 당장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사 데이터로 수주 계약서 관리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이게 진짜 되네?'라고 확인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AI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ROI 계산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위시켓 AIDP와 현장 실습 과제를 하고 있는 전남 제조기업
위시켓 AIDP 현장 배치 매니저들과 실습을 진행하는 현장

위시켓 AIDP가 원한 것도 '이게 되네요?' 라는 손에 잡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저희만 한 건 아니었는지, 1박 2일 오프라인 강연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남 소재 제조기업 40개사 총 82명의 관계자가 모였습니다. 그 중 대표, 임원급 비율이 약 80%에 달했습니다.

첫 클로드 로그인부터 완성까지, 1박 2일간 만든 결과물

위시켓 AIDP 이홍주 리드와 현장 배치 매니저들은 연단에서 내려와 참가자들 사이에 섞였습니다. 기본적인 툴 세팅을 돕고, 각자 가져온 문제를 AI로 어떻게 풀 수 있을지 옆에서 함께 고민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을까요? 대표적인 결과물 2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클로드에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있는 전남 제조기업 임직원

1) 오토캐드 도면에서 물량 리스트 뽑기

오토캐드 도면을 열고 부품을 확인하면서 품목명, 규격, 수량을 엑셀에 수기로 옮기는 작업은 제조 현장에서 가장 익숙한 반복 업무입니다. 한 참가자는 이 작업을 AI 에이전트로 처리해봤습니다.

오토캐드 파일을 AI에게 읽히고, 구성 요소와 물량을 자동으로 리스트로 뽑아낸 뒤, 기존에 쓰던 Windows 프로그램과 연동하는 것까지 시도했습니다.

오토캐드 도면 물량 리스트 자동 추출 AI 에이전트 화면
*참가 기업 보안 유지를 위해 재구성된 화면입니다.

2) 재무회계 데이터로 분석 대시보드 만들기

매출, 원가, 이익률을 엑셀 시트별로 정리하고, 피벗 테이블을 돌리고, 차트를 보고서에 붙이는 일. 숫자를 보는 관점을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 참가자는 자기 회사의 재무회계 엑셀 파일을 AI에게 읽히고, 원하는 관점으로 데이터를 정리한 분석 대시보드를 실습 시간에 만들어 냈습니다.

재무회계 데이터 분석 AI 대시보드 예시
*참가 기업 보안 유지를 위해 재구성된 화면입니다.

직접 경험한 후, 제조기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박 2일 동안 '클로드를 처음 써본다' 라던 제조기업 임직원이 실제로 돌아가는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제조기업 임직원들의 행동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제조기업 임직원과 1:1 컨설팅을 진행하는 AIDP 이홍주 리드

위시켓 AIDP는 강연 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AI 전환 무료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강연 전 컨설팅을 받아보고 싶다고 신청한 기업은 4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연 이후, 기업 10곳이 추가로 컨설팅을 신청했습니다.

컨설팅에서 기업들이 던지는 질문도 바뀌었습니다. 강연 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라던 참가자들은 'AI로 이런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회사에 실제로 적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온 것입니다.

자신이 구상한 AI 전환 계획을 직접 설명하는 전남 제조기업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만족도 조사 참여자 중 96.9%가 '교육 내용이 향후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습니다. '유익했다'가 아니라, '진짜 내 일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입니다.

‍제조기업 AI 전환, 경험해보면 길이 보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 회사도 비슷한 상황인데'라고 느끼셨나요?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어떤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을지 피부로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이번 강연에서 전남 제조기업 임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도 바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위시켓 AIDP가 추구하는 기업 AI 전환 모델의 첫 단계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 회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하고, AI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데모를 통해 가능성을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죠.

AI 기술이 적용된 제조기업 MES 예시 화면
위시켓 AIDP 데모 예시 화면

AI 전환을 꿈꾸는 제조기업이라면, 지금 위시켓 AIDP와 가벼운 미팅부터 시작해 보세요. 진단부터 구축, 운영, 내재화까지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AI 전환 방법에 대한 명쾌한 답을 함께 내려드립니다.

이홍주

위시켓 AIDP 사업부 리더, 삼정KPMG·Deloitte·메가존클라우드를 거친 전략·AI 전환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