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에게 개발, 디자인 맡길 때 ‘이것’하면 불법

프리랜서 소싱 가이드
2024-07-02

최근 정규 근로 계약을 맺기 보다, 목적에 맞는 프리랜서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랜서와 정규직 근로자의 차이가 알지 못해 실수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프리랜서는 근로자와 달리 사용종속관계가 존재하지 않고, 이에 따라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계약 체결을 통해 노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근로자의 의무라면, 프리랜서는 ‘일의 완성’이 계약상 의무입니다. ​

아래 프리랜서와 일을 진행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 공유해 드립니다. 이어서 프리랜서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는 방법까지 안내해 드리니 프리랜서와의 협업을 생각 중인 분들이라면 꼼꼼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

✍️ 이 글의 순서

• 프리랜서와 일할 때 주의해야 할 점
• 프리랜서와의 협업 ‘단계별 가이드’
• 이력서, 경력증명서 정말 믿어도 될까?
• ‘레퍼런스 체크 서비스’ 활용하세요.

프리랜서와 일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프리랜서가 일하는 성격

앞에서 설명했듯이, 프리랜서는 노무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계약을 제공하는 근로자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로자는 노무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감시, 감독, 개입이 가능합니다. 반면, 프리랜서는 업무의 목표를 두고 그 업무의 완성을 목적으로 계약한 사람입니다. 즉, 프리랜서는 업무에 대한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받은 상태인 셈이죠. ​

따라서 지속적인 개입과 관여가 필요하거나, 협업 과정을 필요로 하는 업무일 경우에는 프리랜서에게 맡기기 부적절합니다. ​

프리랜서에게 요구할 수 없는 3가지

적절한 업무를 가지고 프리랜서와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제부터 프리랜서와 일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리랜서의 업무 수행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프리랜서는 독립적인 계약자입니다. 이는 회사가 프리랜서의 일하는 방식을 세세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

①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업무 보고를 요구하거나 특정 시간에 출근하라고 지시할 수 없습니다. 프리랜서는 자신의 방식대로 일할 자유가 있죠. 프리랜서에게 원하는 결과물에 대해 설명할 순 있지만, 그 과정을 통제하려 들면 안 됩니다.

② 나아가 프리랜서는 회사의 직원이 아닙니다. 당연히 회사의 인사 규정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프리랜서에게 회사 규칙을 강요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행여 프리랜서가 다른 회사 일도 같이 하고 있다고 해서 제재를 가할 수 없습니다. 프리랜서가 자신의 일을 도와줄 다른 사람을 고용하더라도 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

③ 마지막으로, 프리랜서에게 정해진 근무 시간이나 장소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일할 자유가 있죠. 프리랜서 인력 운영은 근로자와 달리 항상 ‘일의 완성’이 기준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

프리랜서와의 협업 ‘단계별 가이드’ ​

STEP 1. 개발 외주 목표 구체화하기

프리랜서와의 협업을 시작하기 전, 먼저 프로젝트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마치 여행을 떠나기 전 목적지를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목표가 명확할수록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고, 프리랜서와의 소통도 원활해집니다. 목표 구체화 경험이 없다면 아래 5가지 기준을 참고해 정리해 보세요. ​

1.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 (예: 신규 모바일 앱 개발)
2. 필요한 인력 구성 (예: 안드로이드 개발자 1명, iOS 개발자 1명)
3. 프로젝트 기간 및 주요 마일스톤
4. 선호하는 협업 방식 (상주/원격 등)
5. 필요한 기술 스택 및 경력 수준 ​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우리 회사에 이 프로젝트가 왜 필요한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것입니다.

STEP 2. 명확한 업무 기술서 (Job-description) 작성하기

목표가 정해졌다면, 이제 이를 바탕으로 상세한 업무 기술서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여기서 작성한 업무기술서가 명확할수록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업무기술서는 아래 항목들을 참고해 작성하세요. ​

• 프로젝트명과 간단한 개요
• 구체적인 업무 내용 및 책임 범위
• 프로젝트 기간 근무 형태 (상주/원격 등)
• 필요한 기술 스택 및 경력 요건
• 포트폴리오 요구사항
• 보수 및 계약 조건

업무기술서에는 특히 ‘담당 분야’‘필요 경력과 스킬’이 상세하게 기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프리랜서를 필요로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고,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STEP 3. 프리랜서 물색하기

프리랜서를 구하는 루트는 여러 갈래입니다. 과거에는 구인 대행업체, 서비스를 통해 찾거나 주변 소개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실력 있는 개발자 풀을 보유한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졌습니다.(예를 들어 위시켓에는 프로젝트를 등록(무료)하는 것만으로도 위시켓 매니저가 1:1로 프로젝트 프리랜서 모집부터 적정 비용 조율까지 도움드립니다) ​

프리랜서를 고용할 때는 경력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요구하는 스킬을 실제로 보유했는지 자격 확인이 어려운 사람은 피해야 합니다. 이때 프리랜서 플랫폼에 등록된 개발자 한 명 한 명을 일일이 검토하기보다는, 개발 풀을 이해하고 있는 플랫폼 담당자와 협업하는 것이 보다 확실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TEP 4. 프리랜서 최종 선정

여러 후보군으로 보신 프리랜서 중에서 가장 적합한 프리랜서를 선정하는 단계입니다. 종종 선정 과정에서 기술 인터뷰나 후보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평가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특히 프리랜서가 가진 과거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해 봐야 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프리랜서의 이해도와 접근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답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은 없더라도, 대략적인 일정을 언급해 주면서 일정 및 예산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논의해 보는 것도 추후 계약 및 프로젝트에 도움이 됩니다. ​

STEP 5. 프리랜서와의 계약

이제 최종 선정된 프리랜서와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단계입니다. 프리랜서와 클라이언트는 상호 신뢰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핵심입니다. 프리랜서 계약에 실패하지 않기 위해 아래의 다섯 가지는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1. 모든 합의 사항을 서면으로 명확히 기록하기
2. 계약서에 지적재산권, 기밀 유지 등 중요 조항 포함하기
3. 정기적인 미팅 및 진행 상황 공유 일정 설정하기
4. 피드백을 주고받는 개방적인 의사소통 문화 조성하기
5. 프리랜서를 단순한 외주 인력이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로 대우

각 단계를 거치면서 클라이언트는 열린 마음으로 프리랜서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또한 회사와 프리랜서, 둘 사이의 공동 목표는 ‘프로젝트의 성공’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 5단계만 단단히 거쳐도 프리랜서와의 협업은 단순한 외주 관계를 넘어 또 다른 시너지를 창출하는 파트너십으로의 발전도 꾀할 수 있게 됩니다. ​

잠깐. 이력서, 경력증명서 정말 믿어도 될까?

역량이 검증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그들의 경험과 이전 작업을 검토하여 프리랜서의 신뢰성을 확인하는 건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제때 일을 완수할 수 있는지,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함으로써 프로젝트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프리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 방법은 ‘포트폴리오’‘실제 프로젝트에서의 자세와 태도’를 평가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프리랜서의 작업 품질과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자료입니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에서의 성과는 어땠는지 추가 질의 응답을 통해 그들이 필드에서 실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움직이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물론 이런 방법에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는 그들의 최고 수준의 작업만을 보여줄 수 있고, 실제 업무에서의 성과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정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만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프리랜서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레퍼런스 체크 서비스’ 활용하세요.

프리랜서 역량 검증을 돕기 위해 위시켓은 계약 전에 포트폴리오, 리뷰, 경력, 보유기술 등의 정보를 취합, 제공합니다. 학력과 경력을 확인하는 데서 그쳤던 이력서와 경력증명서보다 보다 심도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하지만 이 정보만으로, 프리랜서 고용을 망설이는 기업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까요? 더 정교한 검증을 위해, 더 많은 정교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인지한 위시켓은, 프리랜서 고용 리스크를 더욱 최소화하기 위해 ‘레퍼런스 체크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레퍼런스 체크는 과거 지원자와 함께 일했던 관리자나 동료들로부터 업무 성과와 협업 능력을 확인하는 체계입니다. 포트폴리오나 이력서만으로는 부족했던 프리랜서의 진짜 역량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

위시켓에 무료로 프리랜서 구인 프로젝트를 등록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파트너 프로필’을 통해 레퍼런스 체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번거롭고 복잡한 과정 없이 필요한 정보만 바로 확인 가능하니, 아래 링크를 눌러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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