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00조 시대, AI 인재 양성.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죠. AI는 개인과 기업, 심지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실감하고 계신가요? 대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은 발 빠르게 AI 중심으로 조직 구조를 개편하고,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업체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대기업 65.2%의 절반인 35.6%에 불과*합니다. 아직 AI 기술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프라 조성 및 인공지능 활용 지원을 위한 업계 수요파악 최종보고서」, 사단법인 이컨슈머, 2025.
이러한 현실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지난 6월 2일, 위시켓 사무실에서는 AI 정책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위시켓 임직원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디지털 특별위원장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 IT 프리랜서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AI 도입은 왜 어려울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아직 AI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영진의 40% 이상이 AI 도입 의향이 있으며,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규모를 막론하고 38.92%가 '도입 계획이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위시켓 내부 데이터를 봐도, 중소기업의 AI 개발 아웃소싱 프로젝트 의뢰율은 2023년 3분기 대비 3배가 증가했습니다. 챗봇, 견적서 자동화, 고객 대상 이미지 생성, 수요 예측 등 의뢰 분야도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도입 의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도입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담회에서 만난, AI 도입을 원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기업들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수보(IT 중소기업 CTO, 요즘IT 작가) "첫째는 역량의 문제입니다. AI 도구를 활용할 교육이 마땅하지 않고, 팁을 논의할 커뮤니티도 부족합니다. SNS 중심으로 사용 팁이 오가고 있지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긴 어렵죠. 둘째는 R&D 입니다. 무엇보다 산업별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중소기업이 적용할 만한 방식들이 연구 과제로 나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큰 단위 범용적인 과제보다 작은 파트로 나눠진 과제가 필요합니다."
정창식 (AI 서비스 개발사 대표) "가장 큰 문제는 '몰라서 도입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기술이 어려운 것이 아닌 '친숙하지 않아서' 기술을 어렵게 느끼는 것이죠. 성과도 확실하지 않고, 무엇보다 의사결정권자가 잘 모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이끌기 어렵습니다. 실제로도 짧은 교육이나 컨설팅만 들어가도 생산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작게라도 시도해보면 도입이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산업통상자원부 조사를 봐도 기술 인력 부족, 데이터 부족, 초기 투자 비용 부족, 기술 및 인프라 부족 등을 어려움으로 꼽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프라 조성 및 인공지능 활용 지원을 위한 업계 수요파악 최종보고서」, 사단법인 이컨슈머
그렇다면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IT 아웃소싱,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AI 도입을 가장 가까이서 돕고 있는 플랫폼으로서 필요한 항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몰라서 못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맞춤형 AI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확대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CEO와 실무자를 위한 기초 교육부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선정, 도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기존 AI 관련 지원은 솔루션 구매에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성공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산업 도메인에 특화된 AI를 구축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했다'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AI 도입에서 데이터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때문에 중소기업이 정부나 공공기관이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에 저렴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내부에 AI 전문가를 두고 전담 팀을 구축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습니다. 때문에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이 필수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 공급 기업, 프리랜서 전문가와 이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또 앞서가는 대기업이 기술을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문영 디지털혁신 특별위원장은 "생태계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에 깊게 공감하고, 제안을 귀기울여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시켓은 기업과 IT 전문가를 연결하는 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연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IT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배경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자원이 무엇인지 듣고 지원하는 역할도 위시켓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최근 AI 도입 컨설팅과 개발 업체 매칭을 의뢰하는 기업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기업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고민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AI 도입에 관심은 있지만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실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도입은 지금보다 더 쉽고, 더 안전하고, 더 현실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위시켓은 앞으로도 기업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위시켓은 이런 방식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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