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가 '개발 방식'입니다. 웹앱부터 네이티브 앱, 크로스플랫폼 앱까지. 용어도 낯설고, 각 앱 개발 방법의 특징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하죠.
오늘은 웹앱, 네이티브 앱, 크로스플랫폼 앱의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각 방식의 장단점과 적합한 상황까지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앱 개발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목차
네이티브 앱 : 각 운영체제 전용 언어로 개발한 맞춤 앱
크로스플랫폼 앱 : 하나의 코드로 두 운영체제에 작동
웹앱 : 앱의 탈을 쓴 웹사이트
이럴 땐 이런 앱을 추천해요
1. 네이티브 앱 : 각 운영체제 전용 언어로 개발한 맞춤 앱
태초에 운영체제(OS)가 있었습니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기본 시스템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켰을 때 화면이 켜지고, 앱을 누르면 실행되고, 사진을 찍으면 저장이 되는 이런 모든 동작들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운영체제 덕분이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컴퓨터의 윈도우(Windows), 맥(Mac)도 운영체제의 종류입니다.
스마트폰에도 운영체제가 있습니다. 바로 Android, iOS입니다. 그리고 각 운영체제 별로 가장 최적화된 개발 언어가 있죠. Android의 개발 언어는 Java나 Kotlin, iOS의 개발 언어는 Swift나 Object-C입니다. 우리가 한 언어를 아주 잘 다루는 사람을 '네이티브 스피커'라고 하는 것처럼, 이 개발 언어들을 '네이티브 언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이티브 앱은 바로 이 네이티브 언어, 각 운영체제에 딱 맞는 개발 언어로 만들어진 앱을 말합니다.
👍 네이티브 앱의 장점
성능과 반응 속도가 가장 뛰어나다 네이티브 앱은 각 운영체제에 맞춤 제작 되었기 때문에, 기기와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화면 전환이 부드럽고, 로딩 속도도 빠르며, 무거운 기능이나 애니메이션도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죠.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티브 앱은 푸시 알림, 카메라, 마이크, GPS, 블루투스, 지문 인증 등 모바일 기기의 고급 기능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발 방식입니다.복잡한 기능이 필요한 서비스, 예를 들어 배달앱이나 금융앱, SNS 등은 대부분 네이티브 앱으로 개발합니다.
👎 네이티브 앱의 단점
개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네이티브 앱은 iOS용, Android용을 각각 따로 개발해야 합니다.즉, 같은 기능이라도 두 번 만들고 관리해야 하죠. 때문에 투입되는 인력·시간·비용이 모두 늘어나고, 개발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어집니다.
유지보수가 복잡하다 운영체제별로 앱 구조와 코드가 다르기 때문에,오류 수정이나 기능 업데이트를 할 때도 iOS, Android 각각 따로 작업해야 합니다. 특히 기능이 많아질수록 관리 리소스가 늘어나고, 버전 관리도 까다로워집니다.
앱스토어 심사와 배포 절차가 번거롭다 네이티브 앱은 App Store나 Google Play에 등록해야만 사용자에게 배포할 수 있는데,앱스토어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고, 심사 기간이 길거나 반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작은 수정이라도 앱을 다시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려야 하므로,빠른 업데이트나 실험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2. 크로스플랫폼 앱 : 하나의 코드로 두 운영체제에서 작동
앱 시장이 커지면서, 기업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Android 시장과 iOS 시장이 모두 중요한데, 네이티브 앱으로만 개발하자니 돈도 시간도 많이 드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크로스플랫폼 앱'입니다.
크로스플랫폼 앱은 그 이름처럼, 하나의 코드로 두 운영체제에서 모두 작동하는 앱을 말합니다. 즉 아이폰용 앱과 갤럭시용 앱을 각각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한 번에 만들어서 양쪽 운영 체제에 동시에 배포할 수 있는 앱 개발 방식인 것이죠.
👍 크로스플랫폼 앱의 장점
iOS와 Android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한 번의 개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크로스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운영체제마다 따로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개발 인력과 시간,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빠르다 앱을 운영하다 보면 기능을 추가하거나 버그를 수정하는 일이 잦은데, 크로스플랫폼 앱은 하나의 코드만 수정하면 두 운영체제 모두에 반영할 수 있어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이로 인해 소규모 팀도 적은 리소스로 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Flutter, React Native와 같은 프레임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면 전환, 반응 속도, 디자인 완성도 등에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커머스 앱이나 예약 앱, 콘텐츠 보기용 앱이라면 크로스플랫폼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크로스플랫폼 앱의 단점
기능에 한계가 있다 네이티브 앱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거나 고성능이 요구되는 기능에는 어쩔 수 없이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영상 통화, 3D 그래픽, 고사양 게임, 하드웨어 연동(예: 블루투스·지문 인증·NFC 등)처럼 정밀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이 필요한 기능은 네이티브 앱보다 구현이 어렵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프레임워크의 제약에 따라 개발 자유도가 떨어질 수 있다 Flutter나 React Native는 빠르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지만,기존에 없던 기능을 구현하거나 앱 구조를 유연하게 설계하려 할 때는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범위 내에서만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버전 업데이트나 외부 라이브러리 연동 시 예상치 못한 충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웹앱 : 앱의 탈을 쓴 앱
웹앱(Web App)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앱처럼 생긴 웹사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면 마치 모바일 앱처럼 보이고 작동하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브라우저(크롬, 사파리 등)를 통해 실행되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웹앱은 기존에 웹을 개발하던 기술(HTML, CSS 등)을 이용해 개발하고, 일반 웹사이트와 구조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홈 화면에 아이콘을 추가해 앱처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도 있죠. 즉,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URL 클릭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웹앱의 장점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웹앱은 기존에 많이 쓰이던 웹사이트 만드는 기술로 만들기 때문에,앱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시간도 덜 걸리고 비용도 적게 필요합니다.그래서 스타트업처럼 예산이 많지 않거나, 빠르게 서비스를 시작해보고 싶은 팀이 자주 선택합니다.
수정이 쉬워서 운영이 편하다 앱스토어에 올리는 앱은 수정할 때마다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웹앱은 그냥 개발자가 바로 고치면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바뀐 화면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운영하면서 생기는 수정이나 오류 대응도 훨씬 수월하죠.
👎 웹앱의 단점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앱에서 푸시 알림을 보내거나,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거나, GPS로 위치를 정확히 잡아야 하는 기능이 있다면 웹앱에서는 이런 기능을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래서 기능이 복잡하거나, 휴대폰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서비스에는 잘 맞지 않아요.
인터넷이 꼭 있어야 한다 웹앱은 웹사이트처럼 실시간으로 서버랑 계속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인터넷이 끊기면 아예 작동하지 않거나, 일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등록이 어렵다 웹앱은 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지만, 앱스토어에 올리고 싶은 경우에는 심사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웹앱은 구조상 ‘진짜 앱’으로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구분
네이티브 앱
크로스플랫폼 앱
웹앱
설명
iOS와 Android에 각각 맞춰 따로 개발되는 앱
하나의 코드로 iOS와 Android 앱을 동시에 개발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앱처럼 보이는 웹사이트
개발 비용
높음 (운영체제별로 별도 개발)
중간 (하나의 코드로 양쪽 개발)
낮음 (웹 기술로 하나만 개발)
개발 기간
길다
중간
짧다
성능
매우 뛰어남 (기기 최적화)
좋음 (대부분 충분한 성능)
보통 (속도/반응성 다소 떨어짐)
사용자 경험(UX)
자연스럽고 매끄러움
네이티브에 가까움
기본적인 수준
기기 기능 활용
모든 기능 자유롭게 활용 가능
대부분 가능하나 제한적일 수 있음
푸시, GPS 등 고급 기능 사용 어려움
앱스토어 등록
가능
가능
일반적으로 불가
오프라인 사용
가능
가능
불가 (인터넷 필요)
유지보수
복잡 (OS별 따로 관리)
간편 (하나의 코드 관리)
매우 간편 (웹서버에서 바로 수정)
추천 사례
고성능 앱, 대중 소비형 서비스, 게임, 금융앱
스타트업 서비스, 커머스, 간단한 플랫폼
간단한 예약/설문, MVP, 내부 시스템
이럴 땐 이런 앱을 추천해요
지금까지 네이티브 앱, 크로스플랫폼 앱, 웹앱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앱 개발 방법을 추천하는지, 아래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 보세요!
✔️ 웹앱을 추천하는 경우
앱을 빠르게 만들고 시장 반응부터 보고 싶을 때
예약, 문의, 간단한 설문만 가능한 앱이 필요할 때
사내에서만 쓰는 내부 시스템을 앱처럼 만들고 싶을 때
✔️ 크로스플랫폼 앱을 추천하는 경우
iOS와 Android 모두 지원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할 때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정식 서비스로 운영하고 싶을 때
앱을 자주 수정해야 하거나 실험해야 할 때
✔️ 네이티브 앱을 추천하는 경우
푸시 알림, 카메라, GPS 같은 기능을 꼭 안정적으로 써야 할 때
게임, 고사양 콘텐츠, 고성능 인터렉션이 필요할 때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정식 서비스로 운영하고 싶을 때
내 서비스에 적합한 개발 방식, 예상 견적이 궁금하다면?
앱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지만, 어떤 방식으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 또한 감이 잡히지 않아 불안할 때가 있죠.
이럴 때는 먼저 앱 외주 개발 프로젝트를 맡겨 본 다른 기업의 예시를 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국내 최대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에 의뢰된 실제 앱 개발 프로젝트를 확인해 보세요. 의뢰 내용부터 견적, 기간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