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개발 업체 측에 전달해야 하는 요구사항 정의서. 결국 ‘기획서’의 형태를 지닙니다. 그래서 기획서의 기본 이론이 탄탄하고 작성 경험이 많다면 더 수월하게 쓸 수 있는데요. 기획서 자체를 자주 접해 보지 못한 분이라면, 요구사항 정의서를 쓰는 게 곤욕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기획서 작성의 기본 스킬을 정리해 드립니다.
✍️ 이 글의 순서
• 기획서 작성 전, 대답이 필요한 3가지 질문
• 기본적인 형태의 기획서 작성하기
• 기획서 ‘잘’ 쓰기 위한 3가지 TIP
• 기획서, 미팅에서 100% 활용하기
기획서 작성 전, 대답이 필요한 3가지 질문
기획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질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이러한 것을 왜 기획하게 되었나요? (WHY)
2.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HOW)
3.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WHAT)
WHY에는 ‘앱을 개발하는 이유’를 적을 수 있겠죠. HOW에는 앱을 개발하게 된 문제의 원인(배경)을 적을 수 있습니다. WHAT에는 어떤 종류의 앱을 개발하여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적습니다. 이제 이 세 가지를 앱개발에 적용해 봅시다.
기본적인 형태의 기획서 작성하기
위의 질문에 어느 정도 답이 되었다면, 본격적으로 기획서를 붙잡습니다. 앱개발을 위해서는 ‘요구사항 정의서’ 형태로 다듬어야 하니, 포함될 내용을 그에 맞춰 안내해 드립니다. 아래 5가지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입니다. 앱개발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방점을 두고 있으니,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속하는 시장과 경쟁사 조사/분석 등의 현황 파악 등은 제외했습니다.
1. 배경
앱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나 문제의 원인을 작성합니다. 비록 앱개발 업체에게 전달하는 문서라도, 기획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근거로 한 인사이트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앱개발은 결국 난항을 겪기 마련입니다.
2. 사용자
누구를 위한 앱인가요? 그들이 이 앱을 왜 사용해야 할까요? 정말 그들이 이 앱을 원할까요? 나아가 왜 그들인지, 또 그들이 중요한 이유(핵심 고객인 이유)도 함께 적습니다.
3. 사용자 여정
사용자가 앱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과정을 시간 혹은 절차 순서대로 묘사해 봅니다. 앱 사용 이전 / 사용 중 / 사용자 이후의 상태와 감정을 상세히 적습니다.
4. 기능적 요구사항
앱에 포함되어야 할 기능을 적습니다. 단, 요구사항 정의서와 같이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세세하게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치 찾기’, ‘구독 결제’, ‘SNS 공유’, ‘LIVE 스트리밍’ 등 핵심적인 기능 위주로 간단히 적습니다.
5. 향후 계획
개발 일정부터 배포 계획, 수정 및 업데이트 등을 적습니다. 일정은 늘 변경되기 마련이지만, 앱개발 업체가 파악할 수 있도록 대략적인 계획들을 적어 둡니다.
기획서 ‘잘’ 쓰기 위한 3가지 TIP
Tip1. 문제에 집중합니다.
‘기획’은 결국 ‘문제와 해결’입니다. 어떤 문제를 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집중하세요. 뻔하고 보편적인 내용을 길게 나열할 필요는 없습니다.
Tip2. 내용을 구조화합니다.
목차, 개요, 제목, 부제목, 소제목, 각주 등을 활용하여 내용을 구조화합니다. 문서 첫 장에는 목차나 개요를 포함하고, 소제목만 읽고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압축적으로 표현하세요. 내용 이해에 크게 필요하지 않거나 다른 문서를 참고해야 한다면 각주를 활용합니다.
Tip3. 도식과 표를 활용합니다.
기획서에 글만 있으면 읽는 동안 피로감이 쉽게 쌓입니다. 각종 도식과 표를 활용하여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세요. 화살표, 막대 그래프, 원 그래프 등은 내용의 몰입도와 생동감을 높여, 궁극적으로 앱 개발자가 완성도를 높은 앱을 상상하고 구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획서, 미팅에서 100% 활용하기
잘 작성한 기획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앱개발 업체와 미팅에서 기획서에 대해 논의할 경우, 다음 주의사항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서에 대한 앱개발 업체의 의견을 명확히 확인합니다. 기획안에 동의하는지, 개발 가능한지, 중요한 이슈는 없는지 등을 반드시 묻고 논의하세요.
☑️ 자존심은 접어 두고, 기꺼이 피드백을 받습니다.
다양한 앱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면서 실력도 충분한 앱개발 업체라면 기획서에서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 줄 것입니다. 자존심 때문에 이를 회피할 경우, 결과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필요한 피드백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시길.
☑️ 논의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정합니다.
기획서는 앱을 개발하기 전 가장 초기 단계의 문서로, 앞으로 작성해야 할 문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기획안에 대해 논의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정해 보세요. 다음 스텝에서 필요한 문서는 무엇인지, 클라이언트와 개발사 각각 할 일은 무엇인지 정합니다.
어렵다면 위시켓이 도울게요.
훌륭한 기획안, 요구사항 정의서가 반드시 완벽한 앱 구현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이를 실현해 줄 건강한 앱개발 업체를 만나는 것 역시 상당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에서 작성했습니다. 위시켓은 오랜 기간 경험과 인프라,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중소기업에게 건강한 앱개발 회사를 매칭해드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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