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다 질’이라는 말처럼, 포트폴리오도 양적 평가보다 질적 평가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 우리 프로젝트 성격에 핏한 역량을 가진 디자인 에이전시를 찾고 만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것만으로 성공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위시켓에서 디자인 외주 업체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평가하는 구체적인 매뉴얼을 준비했습니다.
✍️ 이 글의 순서
• 디자인 외주 ‘핵심 평가 요소’ 5가지
• 훌륭한 포트폴리오의 규칙
• 반드시 점검해야 할 2가지
단순히 ‘예쁜’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외관상의 준수함은 디자인의 기본 조건이 아닐까요? 기본을 넘어 중추에 숨은 아래 5가지를 들여다보세요.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프로젝트와 스타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양성은 디자이너의 프로젝트 적응력과 창의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웹사이트, 모바일 앱, 브랜딩 등 여러 분야의 작업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는 그만큼 다양한 미션에 유연하게 대응은 경험과 능력을 지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분야도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해당 업체(소속 디자이너)가 우리의 영역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제시&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나아가 그 과정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주목하세요. 훌륭한 디자이너는 단순히 외적 점, 선, 면을 그리는 걸 넘어, 실제 비즈니스 문제나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포트폴리오에 각 프로젝트의 목표, 직면한 과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식이 명확히 설명되어 있다면, 그 디자이너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일관성은 디자이너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투영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프로젝트에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디자이너가 지속적으로 품질 높은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종종 포트폴리오에 디자인 초기 스케치나 러프, 콘셉트 드로잉 등의 자료가 포함된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는 대부분 부실한 작업물을 숨기기 위해 페이지를 늘리거나, 억지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반면, 감성이 좋아 시선이 가는 경우가 많음) 만약 디자인 과정과 내용에 대해 궁금하다면, 기획이나 전략을 담고 있는 문서를 살펴보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입니다.
현재의 IT 디자인 트렌드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디자인 분야, 특히 IT 관련 디자인 시장은 변화의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최신 트렌드를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이를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디자인 외주 업체와 담당 디자이너는 업계의 변화를 주시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진짜 디자인 전문가입니다.
디자인은 결국 ‘예술’ 분야, 그래서 ‘창의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핵심 자질) 포트폴리오에 기존의 틀을 벗어나 독창적인 해결책을 강구했던 사례가 있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접근 방식을 느껴지는 사례가 보일까요? 그렇다면, 이 업체(혹은 디자이너)는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예상치 못했던 혁신적인(?) 결과물을 선물해 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실용성’과 ‘현실성’이 겸비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혁신적 시도가 실제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는 반드시 건너 있는 고객의 마음도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양자의 균형이 잘 맞는 디자인 역량을 펼쳤는지도 매우 중요한 검토사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 잘하는 디자인 외주 업체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남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구조가 보는 사람 입장에서 보기 좋게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포트폴리오는 해당 업체의 조직력이 얼마나 단단하고,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봐야 할 요소는 카테고리 분류를 어떻게 나눴느냐는 것인데요. 보통 산업 분야별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지만, 목적에 따라 시간 순으로 정리하기도, 특이하게 ‘컨셉트’나 컬러’별로 정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건 업체마다 다르니 알고 만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 설명은 디자인 외주 업체, 소속 디자이너들의 사고 깊이와 문제 해결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프로젝트의 배경, 직면한 과제, 채택한 해결책,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의 여정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는 디자인 외주 업체가 훌륭한 디자인 역량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작은 디테일이 사람의 자세와 태도, 진중함을 대변합니다.
이미지 퀄리티도 하나의 척도가 됩니다. 선명하고 해상도 높은 이미지는 디자이너의 세심함과 프로페셔널리즘을 반영합니다. 레이아웃과 여백이 적절성 여부도 포트폴리오는 돋보이게 하는 일종의 기교입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을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훌륭한 포트폴리오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언제나 최근 작업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것은 디자이너가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현재성)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대변합니다. 반대로 오래된 작업물들이 걸러지기도 하는데요. 종합하자면, 만나는 고객사마다 최신성이 반영된 관련 포트폴리오만 모아 따로 정리되는 형태일수록 더욱 훌륭한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은 항상 특정한 목적과 제약 조건 하에서 이루어집니다. 포트폴리오에 표시된 각 프로젝트의 목표, 대상 사용자, 기술적 제약 등을 살펴 당시 어떤 효과를 냈었는지, 그것이 우리의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발현될 수 있을지 점검하세요.
때로는 시각적으로 화려하지 않더라도, 주어진 조건 내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디자인 능력의 증거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단할 때는 단순히 미적 기준이 아닌, 목표 달성 여부와 사용자 경험 개선 정도가 그 척도가 되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제시된 작업에 실제 어떤 디자이너가 투입되었는지, 누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나아가 때로는 협업 프로젝트의 결과물 전체가 포트폴리오로 제시되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해당 업체가 프로젝트에서 맡은 구체적인 역할과 기여도를 물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과거 클라이언트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면식 없던 회사와 사람들을 만나 짧은 시간에 신뢰 여부를 판단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위시켓은 그 어려움에 공감해 외주 업체의 이력과 경력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입니다.
먼저 업체마다 상세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건 기본, 과거 고객사들이 남긴 실제 리뷰와 평점도 직접 확인 가능합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에는 위시켓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해 객관적 시각에서 핏이 잘 맞는 업체는 선별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위시켓에서 실제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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