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lancing Work]전문직 프리랜서, 정답일까요?
많은 프리랜서들은 그 전의 직장 경험을 갖고 프리랜서로 전향합니다.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회사를 다니다가 프리랜서로 직종을 바꾼 것에는 저마다 다양한 이유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프리랜서로서 어떤 세부분야를 택할지에는 많은 고민이 뒤따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나은 수입을 받을 수 있는 전문분야를 택합니다. 번역을 예로 들자면, 법률문서 번역이나 의학번역 처럼 말이죠. 그런데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산업 군에 종사한 구체적인 경험이 있거나 몇 년간 특정 툴을 사용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정 분야에 전문 기술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당신이 전문직 프리랜서를 선택했다면 오늘 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찬찬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선택한 분야가 현실보다 과대 평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1. 모든 틈새시장이 수요를 갖추고 있는 건 아니다.
몇몇 틈새시장은 상품성이 꽤 높습니다. 하지만 페이가 높을지는 몰라도 클라이언트 자체가 너무 적어서 수입을 얻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페이가 높다는 이유로 덜컥 전문분야로 삼기 전에 충분한 수요가 있는 시장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 합니다.
2. 해당 분야 경험이 없으면 당신은 전문직 종사자라 할 수 없다.
전문분야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 한 것은 개인의 적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프리랜서들이 단순히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 만으로 전문분야를 고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증명 해 줄 회사에 소속 되어 있지 않은 프리랜서라면 더욱 전문성을 증명할 만한 게 필요합니다.
3. 최신기술은 빠르게 변화한다.
몇몇 프리랜서들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기술이나 트렌드에 기반해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리랜서는 “전 WordPress 전문가예요” 혹은 “제 전문기술은 어도비 포토샵이지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만약 이렇게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다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항상 최신경향에 발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
프리랜서를 시작 할 때 부터 세부 전공을 한정하면 전공 이외의 프로젝트를 접할 수 없습니다. 한 분야의 프로젝트만 접하다 보면 프리랜서로서 적성을 찾는 것이 어려워지죠. 왜냐하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의외로 자신과 더 잘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전문기술을 한 번 정하면 바꾸기가 어렵다.
사람들이 당신을 특정분야의 작가로, 혹은 특정 분야의 디자이너로, 혹은 무엇이든지 간에 ‘특정분야의 누구’라고 인식하기 시작하면 전문분야를 바꾸는 건 힘듭니다. 기업의 관점에서 보면 브랜드 리뉴얼과 똑같은 작업이며 그 이상의 수고를 필요 로 하는 일이죠. 프리랜서에게 브랜드 리뉴얼은 새로운 웹사이트와 새로운 포트폴리오 그리고 새로운 SNS계정 등을 의미합니다.
특정분야에 전문화된 프리랜서가 되기 전엔 위처럼 여러가지로 따져봐야 할 것이 많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냐구요? 전문직 프리랜서가 되는 것을 무조건 말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직 프리랜서가 되기에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문화는 모든 프리랜서의 정답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일을 처음 시작하는 프리랜서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전문직 프리랜서의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로, 폭넓은 분야에서 프리랜싱을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일년은 시장과 스스로의 사업 분야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해로 잡아야 합니다. 넓은 관점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다 보면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하나 이상의 전문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트레이닝을 제대로 받고 경험도 좀 쌓였다 싶으면 그 기술과 관련이 있는 전문 기술을 하나 더 고르세요. 그렇게 하면 똑같은 종류의 일만 반복하는 상황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폭 넓은 정보를 모아야 합니다.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련 없는 정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당신의 분야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업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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