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CJ ENM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가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맞나요?’ 같은 문의가 자주 들어왔어요. 저작권자와 미팅을 할 때 사이트 완성도 때문에 IP 허가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었고요.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 이유였죠.”
완성도가 중요한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데 내부 인력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CJ ENM ‘크낵’의 사례를 주목해 주세요.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유저의 극찬은 물론 33%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효과까지 얻은 방법. CJ ENM 사내벤처 TF 김윤주 님, 손혜인 님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운영하고 계신 ‘크낵’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크낵은 콘텐츠의 저작권을 활용해 제작한 ‘팬메이드 굿즈’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 플랫폼이에요.
드라마, 영화 등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소재로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은 팬들의 오랜 문화인데요. 저작권 이슈가 있다 보니 팬들은 떳떳하게 굿즈를 제작하지 못하고, 저작권자는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만든 2차 콘텐츠에 대한 수익을 분배 받지 못했죠. 저작권 의식이 성장하면서 팬덤 내에서 2차 창작물 제작 자체에 대한 논란이 번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2차 창작은 팬덤이 성장하고 콘텐츠가 오래 사랑받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무작정 금지하거나 숨기는 대신, 누구나 정당하게 2차 콘텐츠를 제작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봤죠.
그래서 크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콘텐츠를 활용한 2차 창작이 공식적으로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여, 플랫폼 내에서는 자유롭게 팬메이드 굿즈를 만들고 거래할 수 있도록 했어요. 거래 과정에서 지불하는 수수료를 저작권 사용료와 플랫폼 운영비로 활용하고요.
Q. 웹사이트 개발 외주 프로젝트를 의뢰하셨죠. 어떤 배경이 있었나요?
크낵은 작년 CJ ENM 사내벤처 프로그램 1기에 선정된 아이템이에요. 사내벤처 특성상 처음부터 완성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MVP를 통한 시장 테스트를 먼저 거쳐야 했죠.
빠른 시장 검증을 위해 고도몰로 MVP를 제작했는데요.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 구현에 제약이 많았어요. 고도몰은 플랫폼보다 쇼핑몰에 최적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또 사내벤처라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하다 보니 아쉬움이 컸어요.
썸네일 크기가 제각각으로 올라가기도 하고요. (웃음) 다양한 장르의 상품이 모여있다 보니 톤앤매너도 혼란스러웠어요. 프리오더나 준등기 옵션처럼 일반 쇼핑몰에서는 쓰이지 않지만 팬메이드 굿즈 플랫폼에는 꼭 필요한 기능도 없었죠.
Q. 완성도가 부족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나요?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정말 CJ ENM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가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맞나요?’ 같은 문의가 자주 들어왔어요.
저작권자와 미팅을 할 때 사이트 완성도 때문에 IP 허가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었고요. ‘저희 콘텐츠 굿즈가 이런 사이트에 올라가나요?’라는 피드백도 받았어요.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죠.
Q. 위시켓을 사용하시기 전, 여러 개발사에 개별 문의를 해봤다고 들었어요.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우선 ‘전문성’과 ‘적극성’을 모두 갖춘 개발사를 찾기 힘들었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만큼, 원하는 결과를 실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먼저 제안해 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주진 않더라고요. (웃음)
대부분 요구사항을 정해주면 구현만 해준다는 태도라 수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희가 서비스 기획 경험이 많았다면, 혹은 오롯이 서비스 기획에만 몰두할 시간이 충분했다면 하나하나 요청을 드렸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게다가 하나하나 직접 문의를 넣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기간 안에 조건을 만족하는 개발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졌죠. 그러던 중 다른 사내벤처팀으로부터 위시켓을 추천받아 사용하게 됐어요.
Q. 위시켓에서의 경험은 어떻게 달랐나요?
1️⃣ 빠르게 여러 개발사를 비교할 수 있었어요.
위시켓은 업무 범위와 조건을 올려두면 개발사가 지원하는 형태라, 빠르게 여러 개발사를 비교할 수 있었어요. 저희 프로젝트에 지원한 개발사만 19곳이었죠. 하나하나 문의를 넣을 때보다 훨씬 간편하더라고요.
또 여러 곳을 한 번에 비교하면 장단점이 확연히 보이잖아요. 그 중에서 저희는 원하는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개발사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니 편리했습니다. 중간중간 매니저님이 업체 선정과 관련한 조언도 해주시고요.
2️⃣ 전문성과 적극성을 겸비한 개발사를 만났어요.
‘전문성’이나 ‘적극성’ 같은 조건은 직접 만나지 않는 이상 판단이 어려운데요. 위시켓에서는 포트폴리오나 이력, 리뷰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사의 분석과 업무 실행 계획, 질문 등을 담은 ‘지원 내용’을 통해 전문성과 적극성을 미리 검증할 수 있어 훨씬 판단이 수월했어요.
최종 계약한 개발사는 고도몰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경험과 공동구매, 펀딩을 포함한 다양한 이커머스 구축 경험을 겸비한 곳이었습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소화 가능했고, 작업 계획도 상세하게 기재해 주셔서 믿음이 갔어요. 고도몰 기능 내에서 기획을 최대한 구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제안해 주셨고요.
3️⃣ 합리적인 견적, 기간 가이드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약했어요.
위시켓에서 받은 견적이 개인적으로 문의해 받은 견적보다 33%나 저렴했어요. 프로젝트 등록 전 무료 견적 상담을 통해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니, 외주 경험이 적은 의뢰자로서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더불어 프로젝트 진행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문의했을 때는 디자인 작업만 한 달 반이라고 들었는데, 위시켓에서 진행하니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37일 만에 완성했죠.
Q.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요.
우선 미팅 후 시안 계약을 먼저 체결했어요. 가장 완성도 높은 시안을 제출한 개발사와 계약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개발사를 최종 선택한 후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테스트 순서대로 진행했고요.
미팅은 물론 시안 검토까지 거친 검증된 개발사였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받을 수 있었어요. 참고로 시안 계약은 위시켓에서 먼저 제안 주셨는데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예상할 수 없어 불안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그 외에 인상 깊었던 위시켓의 장점이 있었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기업 특성에 맞춰 계약 및 결제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희는 저희 회사의 표준계약서가 아니면 법무 검토를 받아야 했거든요. 내부 결제일도 정해져 있었고요.
하지만 매니저님이 위시켓 내부에 준비된 대기업 결제 프로세스에 맞춰 능숙하게 대처해 주셨어요. 계약서 검토부터 대금 지급 방식과 기간 조정까지, 관계자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내주셨죠.
또 의뢰자가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매니징 서비스도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대표적으로 일정 관리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계약서 상 결과물이 언제까지 나와야 한다는 공지를 개발사에 대신 전달해 주고, 진행 상황에 이슈가 없는지 체크해 주니까 저희는 오로지 결과물 검토와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Q. 위시켓에서 만난 개발사와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가장 크게 체감하는 건 유저 피드백이죠. 사이트를 운영하며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디자인 관련 칭찬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웃음) 저작권자와 미팅을 할 때에도 자신 있게 보여 드릴 수 있게 됐고요.
또 플랫폼으로서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특정 제작자의 창작물만 모아 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제작 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수요조사’ 등이 추가되었거든요. 기존 사이트도 좋았지만, 웹사이트 리뉴얼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MVP 역할을 한층 더 잘 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Q. 위시켓을 추천한다면 어떤 기업에게 하시겠어요?
정해진 조건을 정확히 만족하는 개발사를 빠르게 구하고 싶은 기업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IT가 메인 사업 분야가 아닌 기업이라면, 위시켓에서 제공하는 견적 가이드로 합리적인 비용을 알 수 있고 매니징 서비스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 부담까지 덜 수 있으니 큰 효과를 느낄 거라 생각해요.
대기업이라면 복잡한 내부 계약 프로세스를 능숙하게 적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할 것 같고요.
Q. 마지막으로 크낵이 준비하고 있는 다음 스탭이 궁금합니다.
더욱 다양한 형태의 2차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지금은 디지털을 포함한 일반적인 굿즈 위주지만, 처음 구상했던 것은 훨씬 더 넓은 개념이거든요.
단순한 굿즈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글이나 그림 형태의 스핀오프 콘텐츠, 오디오 콘텐츠 등도 취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2차 창작’하면 자연스럽게 ‘크낵’이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달릴테니, 크낵을 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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