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위한 성공적인 팀 프로젝트 전략 9가지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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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오늘은 아프리카의 유명한 속담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보통 생산성을 생각할 때, 개개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적화된 팀워크야말로 프로젝트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열쇠입니다. 많은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뛰어난 팀워크의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열정을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그 팀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여럿의 개인을 하나의 끈끈한 팀으로 묶는 심리학적 전략을 이해한다면, 여러분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프리랜서 가이드’에서는 최적화된 팀 구성과 협업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9가지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주변에 누군가 앉아만 있어도 능률이 오른다.

사회적 촉진 효과(social facilitation effect)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같이 업무를 보는 팀원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는 효과를 말하지요.
1920년, 사회심리학자인 플로이드 알포드(Floyd Allport)는 여러 명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일을 할 때 더 높은 업무 효율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업무를 같이 하는 게 아니라, 단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기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지요. 알포드의 연구가 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존재가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는 ‘사회적 촉진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지요.
꽤나 많은 프리랜서들이 굳이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나가서 일을 하곤 합니다.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무언가 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자신의 업무 능률 역시 오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2. 익숙한 팀원들이 있는 사무실은 홈 구장과 같다.

어느 스포츠든 원정 경기보다는 홈 경기가 유리합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일 텐데요. 사무실에서도 마찬가집니다.
2006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심장 전문의들의 수술 성공률은 자신이 주로 일하는 병원에서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했을 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의사가 다른 병원에서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자기 병원에서만큼 효율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즉, 함께 일한 동료가 수술을 집도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지요. 같은 팀원과 오랜 기간 일을 하게 되면, 팀원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함께 문제를 해결한 경험도 쌓이고, 서로의 업무 스타일도 눈에 보이게 되지요. 아무리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그 팀에서 빠지게 되면, 예전만큼의 업무 효율을 보여주지 못할 것입니다.

3. 팀원들끼리 직접 만나지 않아도 충분히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다.

2009년에 시스코(Cisco)가 수 천명의 재택근무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그 중 69%가 재택근무를 해서 업무 효율이 높다고 말했고, 89%가 재택근무를 해서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오히려 더 나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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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시엡드라트(Frank Siebdrat)’라는 교수는 2009년에 80개의 소프트웨어 회사를 대상으로 비슷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 역시 비슷했습니다. 팀원들끼리 같은 장소에서 일하는 경우보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업무 효율이 높은 경우가 꽤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엡드라트 교수와 연구원들은 팀원이 따로 떨어져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팀원들이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업무 외의 주제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등 팀의 단결을 도모하는 활동 역시 중요하다고 합니다.

4.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적절히 섞이면 더욱 좋다.

외향적인 사람들과 내향적인 사람들이 서로의 성격을 보완할 수 있는 팀 구성이야 말로 최상의 팀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UCLA의 코린 벤더스키(Corrine Bendersky)와 네하 파리크 샤(Neha Parikh Shah) 교수는 MBA 학생들을 5인 1조로 나누어 10주 동안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성적인 성향의 학생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학생들에 비해 팀에 큰 기여를 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주가 지난 뒤에는 판도는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내향적 성격의 학생들의 기여도가 훨씬 더 올라갔지요.
때로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더라도, 조용하지만 실력 있는 누군가를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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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과가 뛰어난 팀은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을 갖추고 있다.

큰 그림을 그리는 데에 능숙한 팀원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하거나 기발한 솔루션을 찾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하는 데에는 분석적이고 치밀한 사고에 능숙한 팀원이 있어야 합니다. 큰 그림보다는 디테일한 측면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지요.
테퍼 비즈니스 스쿨(Tepper School of Business)의 아이샤니 아가왈(Ishani Aggarwal) 교수와 아니타 울리(Anita Woolley)교수는 분석력이 뛰어난 사람을 데리고 있는 팀이 ‘업무 실행’의 측면에서 더 높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이 사람들이 프로세스의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하위 업무들을 파악하고,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리소스들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팀원들 사이에 때때로 업무 전략을 구성할 때에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런 의견 충돌을 줄이기 위해서는 팀원 모두가 함께 모여서 프로세스 전체를 점검하고, 업무 전략을 구성할 때에는 서로가 의견을 분명하게 밝히고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양쪽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6.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는 팀의 생산성이 더 높다.

크레딧 수이시(Credit Suisse)가 2012년에 2,400개의 다국적 기업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로만 이루어진 팀보다 여자가 최소 1명 있는 팀이 가장 좋은 업무 효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팀에 있을 때, 업무 스트레스가 주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아마도 팀 구성원의 다양성리더십 스킬의 균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팀 업무 효율 측면에서 남녀 성비는 어느 정도가 가장 좋을까요?
2011년 유럽에서 일군의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경영학과 학생들은 남녀 성비가 5대5일 때, 경영 전략 수업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은 남녀가 섞여 있을 때 ‘상호 감독 효과’가 생겨나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서로가 자신의 몫을 하고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7. 하나의 팀이 여러 분파로 나뉠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우주비행사나 선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팀 내에 형성되는 ‘하위 문화’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 ‘하위 문화’가 인종이나 성별과 같이 팀이 형성되기 전부터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던 사회적 정체성과 연결될 때는 더욱 그렇지요. 혹은 같은 팀 내에서도 팀원들마다 담당하는 업무의 성격이 많이 다른 경우, 비슷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끼리 뭉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학자 도리스 페이(Doris Fay)는 영국의 의료보험공단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페이는 동일한 사회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 팀보다는 다양한 사회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 더 높은 업무 성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내부 분열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조건 말이지요. 가령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목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다든지, 회의를 할 때 모두의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해주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8. 팀의 효율성은 ‘사회적 공감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팀의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팀원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과 각 구성원들의 IQ 평균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팀원들끼리 대화를 할 때 얼마나 균등하게 발언 기회가 돌아가느냐, 팀 구성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집단 지성이 달라졌습니다.
아니타 울리 교수는 팀 전체의 ‘사회적 공감 능력’을 반드시 체크하라고 권합니다. 각 개개인이 다른 사람들 얼마나 잘 배려하는 지를 파악하는 것처럼, 팀 내에서 구성원들이 얼마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받는 지를 파악하라는 것이지요. 만약 이 점에서 뭔가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구성원을 교체하거나, 팀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9. 일 잘하는 팀은 업무 시간 외에도 잘 어울린다.

MIT의 인간 역학 연구소(Human Dynamic Laboratory) 소속 연구진들은 업무 외적인 모임에서의 대화가 팀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업무와 무관한 모임에 팀원들이 얼마나 많은 애착을 갖고,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는 지가 그 팀의 업무 성과를 3분의 1이나 좌지우지한다는 것이지요.
팀원들끼리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따금씩 모여서 커피 한 잔하며 수다를 떨고, 회식 약속을 잡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높은 업무 효율을 자랑하는 팀들은 이렇게 업무 외적인 만남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내고, 다시 업무로 복귀했을 때는 그것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일을 잠깐 멈추고 팀원들끼리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역설적으로는 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오늘은 팀 구성과 협업을 하는 데에 알아두어야 할 전략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9가지의 방법을 유념해서 팀을 구성하고, 현재 팀으로 이루어진 분들은 이 점을 기억해서 앞으로의 프리랜싱 사업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프리랜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위시켓의 프리랜서 가이드가 유용한 주제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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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http://99u.com/articles/16850/everything-youve-ever-wanted-to-know-about-teams)를 각색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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