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켓 파트너스] 시각 환경 치료사 '이헌민'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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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ket.com / 위시켓 파트너스] 시각 환경 치료사 ‘이헌민’

 

이헌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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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환경 치료사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을 하면서, 브랜드 이름에 대하여 고민을 하였다. 브랜드 혹은 회사의 이름은 그 브랜드 혹은 회사의 가치나 비전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디자인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을 해 본 결과, 우리 주위의 많은 ‘아름답지 못한 시각적 환경’을 ‘디자인’이라는 나의 도구를 통하여 치유하는데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위의 시각 환경들은 매우 복잡하고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다. 거리의 간판들, 각종 인쇄물들, 그리고 매일 클릭하는 홈페이지들…이런 수 많은 ‘아름답지 못한 시각 환경’을 치유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고,그래서 먼저 영문으로 ‘The Visual Doctor’라는 브랜드명을 작명하였다. ‘시각환경 치료사’는 영문 이름을 한글화 한 것이다.

 

 

패션섬유 전공에서, 시각환경 치료사까지

우리 모두가 그렇지만 자라면서 나이가 들면서 꿈은 계속 바뀌고 또 바뀐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에 진학할때만 해도 나의 꿈은 멋진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학과의 수업 내용이 나의 취향과는 달라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과연 내가 원하던 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던 중, 내가 어렸을적 부터 ‘타이포그라피’  및 기타 시각디자인 영역에 (무의식적으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자각하게 되었고,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그리하여 졸업 후에도 시각 디자인 관련 회사에 취직하였다.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 하다가, ‘내 삶의 운전대는 내가 잡고싶다’ 는 패기 하나로 회사를 그만두고 1인기업을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했던 외주 프로젝트들이 자신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회사를 그만 두고 1인 기업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하다

졸업을 하기 전부터 혼자 일을 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언제 시작을 하느냐의 문제였다.
회사를 다닐때, 사내에서 1차적으로 디자인이 걸러지는 것들에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다.  또한 회사라는 특성상 협업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그러다 보니 연차가 낮을때는 단순업무를 많이 하게 되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에 관하여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기획하는 힘이 많이 빠져가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회사를 나와 1인 기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햇수로 5년 정도 되었다.

 

 

주로 영업은 어떻게 하는가,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아무래도 1인기업이니까 프로젝트가 들어오는 것이 규칙적이지 않다. 처음에는 쉽지 많았지만 운이 좋게도 어렵지 않게 일을 구할 수 가 있었다. 처음에는 대부분 지인 내지는 지인의 지인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점점 가지를 뻗어나가며 일을 주시는 분들이 확대가 되어 가는 것 같다. 3년차가 넘어가면서 자생력이 생기더라. 1인기업에게 영업은 그래도 항상 노력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현재는 한 달에 몇 개정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가

그때 그때 다르다. 적을 때는 한달에 1~2개 밖에 못할 때도 있고, 정말 바쁠 때는 9개~10개까지 할 때도 있다. 딱 평균을 내기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디자이너로써 본인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흔히 디자인을 겉 포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디자인에는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처음 기획에서 부터 디자이너가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 기획과 목적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되어야 목적에 맞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나만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1인 기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로, 프리랜서에 대한 환상에 빠지면 안된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프리랜서들은 항상 프리할 것 같고 마인드도 항상 열려있는 것 같고, 언제 어느 때나 여행을 갈 수 있고 등등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자유로움에 빠지게 되면 금전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발전을 하기가 어렵다.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작업의 자율성을 위해 프리랜서를 시작하지만, 오히려 회사원들보다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둘째로, 자신과의 싸움은 강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1인 기업은 주변에 보고 경쟁할 경쟁자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신과 끊임없이 싸움을 해야 되는데 이런점이 어려움이 많다. 스스로 출근시간을 정해놓고 그걸 지키고, 시간에 맞춰 책상에 앉기는 정말 쉽지 않다.
셋째로, 최초 3개월 정도를 아무 수입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금이 필요하고. 포트폴리오를 외부에 공개 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디자이너로써의 목표가 있나

일차적으로 소규모 회사를 운영 할 계획이다. 대규모 회사가 될 수록 관료화, 조직화 되어 디자이너의 창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3~5인 정도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싶다.
또 다른 목표로, 이헌민이라는 이름을 브랜드화 하고 싶다. 일류 디자이너가 아니고서는, 본인의 이름을 브랜드화 하기가 어렵다. 이름을 걸고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디자이너가 되어, 우리나라 그래픽 디자인 역사의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싶다. 물론 사회적이고 금전적인 성공도 목표다. 조금 더 능력이 된다면 후학 양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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