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집중력, 세 가지만 기억하자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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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켓 / 프리랜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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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크 저커버그는 왜 항상 같은 옷을 입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 신선한 대답으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페이스북을 만들어나가는 임직원, 유저에 대한 고민 외에는 모든 선택과 고민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싶어서!”
비슷한 예로 스티브 잡스를 떠올릴 수 있다. 검은 목폴라 티, 벨트 없는 청바지, 회색 운동화, 그리고 철제 안경.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PT에서 제품만큼이나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은 다름아닌 그의 패션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간소하다 못해 일관적인 그들의 패션에만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그들이 입는 옷, 신는 신발을 따라 입고 사는 팔로워를 자청한다. 하지만 왜 그들이 지루할 정도로 간편한 차림에 목을 매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번 시간에는 그 두 사람이 사생활을 포기하고서 까지 항상 추구했던, 업무 집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당신이 비록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가 될 수는 없을 지라도 누군가는 당신에게 업무에 집중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그렇기에 업무 집중력은 이제 당신이, 그리고 누구나가 갖춰야 할 덕목이 된 셈이다.


 
 

첫째,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일은 언제나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을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완벽히 일을 해내는 사람은 자신이 손 댈 수 있는 일을 정확히 파악해 실수 없이 처리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손을 댈 수 있는 일들만 우선 추려보자.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일들 속에 파묻히기 보다는 “될 일”만 골라 업무를 정리하는 것이다.
집중력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포인트를 찾아 뾰족한 수를 만드는 것, 일을 도모하기 위해 방법이라는 칼을 벼리는 것이 집중의 시작이다.
당신이 프리랜서 디자이너라고 가정해보자.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세 건, 그 중 두 건은 마무리 단계고 한 건은 작업이 50%정도 완료되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이 시점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들어왔다. 당신은 재빠르게 당신의 잔여 리소스를 파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 다음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새 일을 맡을까 말까?
마무리 단계인 프로젝트 두 건, 한창 작업 진행중인 프로젝트 한 건, 그리고 새로 들어올 프로젝트. 어떤 일이 가장 당신의 집중력을 요하는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새 프로젝트를 맡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덜컥 새 일을 맡았다면 어느새 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집착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둘째,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했다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할 때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단계이다. 이렇게 디테일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나서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적용된다. 이 시기에 어떤 업무부터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조금은 깊어지거나 길어져도 크게 상관없다. 이미 할 일을 추려놓은 상태에서 당신은 시작만 하면 되는 되는, 준비가 갖춰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앞서 예를 든 상황을 다시 떠올려보자. 당신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를 새로 돌입하게 되면 시간 활용에 제약이 많은 만큼, 마무리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에 영향을 끼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당신이 내린 결정에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곧, 무턱대고 일을 맡았을 때의 더 큰 손실을 피한 자신에 대해 어느새 안도하고 있을 것이다.
 

셋째, 언제 할 것인가?

업무 집중력이라는 날을 세우는 데 가장 어렵고 힘들며, 중요한 단계에 다다랐다. 그래서! 언제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스스로 정하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일이란 무엇을 “해야 한다”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일을 언제 할 것인가는 조금 다른 얘기다. 당장 주변을 둘러봐도 사람들의 능력은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언제 일을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또다시 예시로 돌아와, 당신은 결국 새 프로젝트를 맡지 않았고, 그냥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마무리 단계에 놓여있는 두 건의 프로젝트의 한창 작업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언제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정한 기한은 이 시기를 넘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이자 경우에 따라 벼랑 끝이기도 하다.
단순히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한 두 프로젝트와 적당히 진행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은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생각될지라도 정확히 언제 끝낼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더군다나 이 세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포기한 상황이라면, 확실한 기준으로 언제 할 것인가를 정해 정말(실제로) 잘 끝마쳐야 그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는다.
당신은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했고, 무엇을 할 것인지도 파악했으며, 언제 할 것인지도 정했다. 이제는 일에 오롯이 집중하는 일만 남은 것이다.
 
 
한철 유행으로 지나갔던 업무 집중력 높이기가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학생이건, 직장인이건, 심지어 프리랜서건 본업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삶에 집중했던 지난 몇 년의 흐름이 지나가기라도 하듯. 또다시 베스트셀러로 일 잘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들이 순위를 점령한다. 최근 광풍을 불고 있는 미생의 여파라고 보기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싶은, 소위 프로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여기저기서 하도 얘기해서 이제는 누구나가 알법한 구태의연한 주제를 다시 꺼낸 것은, 한 해가 가물어가는 이 때가 가장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업무 집중력에 필요한 단 세 가지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제 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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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용은 http://sourcesofinsight.com/sharpen-your-focus/ 를 각색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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