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만 있던 메타버스 메신저 프로젝트, 아웃소싱 으로 해낸 후기 : S사 시스템 운영팀 김동주님 인터뷰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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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야,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아마 적합한 인원을 모아 팀을 구성하는 일일 겁니다. 특히 회사 내부에는 사용 가능한 사람이 없는 기술이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과 맞닿아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겠죠. 좋은 기획은 있는데 함께 만들어 나갈 팀이 없을 때. 과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늘은 대기업 S사의 사내 벤처 프로젝트를 리딩 했던 김동주 클라이언트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김동주 클라이언트님은 메타버스 세상에 구현하는 3D 메신저라는, 조금은 낯선 기획에서 시작해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무사히 완수했다고 하는데요. 클라이언트님이 찾은 방법이 바로 ‘아웃소싱’이라고 합니다. 기획만 있던 메타버스 3D 메신저 프로젝트, 아웃소싱을 활용해 구현해낸 후기! 지금 인터뷰로 만나보시죠.

아웃소싱-고객-사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대형마트 시스템 운영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동주라고 합니다. 마트가 담당하는 모든 시스템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Q. 몸 담고 계신 시스템 운영팀의 주 업무는 시스템 운영과 관리라고 하셨는데, 메타버스 메신저 프로젝트를 리딩 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실 이 프로젝트는 제가 작년 말 사내 벤처 공모에 출품했던 건입니다.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고, 경쟁사도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영역이라고 생각해 대표님께 의견을 드렸다가 직접 사내 벤처 공모 지원을 권유받았습니다. 우연과 행운이 겹쳐 기획안이 선발되어 프로젝트를 리딩 하게 되었죠. (웃음)  

 

Q. 왜 ‘메타버스’ ‘메신저’ 였나요? 

우선 메타버스 자체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게 떠오르는 키워드였습니다. 저 또한 엔비디아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기사를 본 후 관심을 갖고 있었고요. 모두가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메타버스 메신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SIGGRAPH 2022에서 특별 강연 중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그가 선보인 메타버스 속 트윈 캐릭터 (출처 = 엔비디아 유튜브)

기획 당시, 제페토나 이프랜드처럼 이제 막 떠오르는 메타버스 서비스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유저층이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으로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키워드가 핫했던 만큼, 2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니치마켓으로 잡아 공략하면 시장 가능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도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다가 메신저를 선택하게 되었고요.  

 

Q. 구체적으로 어떤 메신저인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카카오톡, 라인 같은 서비스는 2D 화면에 구현된 텍스트 기반 메신저인데요. 제가 시도했던 건 3d 화면 안에서 유저 간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였습니다. 유저는 3d 화면으로 구현된 배경 속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고, 본인만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할 수 있죠. 전반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Lowpoly로 구현된 게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Q. Lowpoly가 무엇인가요?

Lowpoly는 ‘로우 폴리곤(Low Polygon)’이라고도 하는데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폴리곤으로 구현하는 3D 컴퓨터 그래픽의 폴리곤 메쉬(Mesh)입니다. 여기서 폴리곤이란 3D 공간에서 사물을 표현하기 위해 점과 선으로 구성된 면의 기본 단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폴리곤의 개수에 따라 하이 폴리곤(High Polygon), 로우 폴리곤(Low Polygon)으로 구분합니다. 

로우 폴리곤을 활용한 게임 ‘마이 오아시스’ (출처 : 마이오아시스)

3D 모델링을 할 때 폴리곤을 많이 사용하면 당연히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더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요하겠죠. 때문에 하이 폴리곤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같은 특수 효과에 주로 사용합니다. 제가 기획한 3D 메신저는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해야 했기 때문에 로우 폴리곤으로 구현했습니다. 

 

Q. 사내 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팀 빌딩이죠. 저희 회사에 3D 프로젝트를 함께 끌고 갈 수 있는 인력이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내부에서 인력 수급이 불가능한 경우 협력 업체에게 연락을 하는 게 순서인데요. 제가 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팀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까다로운 스펙을 3D로 구현해야 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웃음) 방법을 찾다 동료에게 아웃소싱 플랫폼 중 ‘위시켓’이라는 곳이 있다는 추천을 받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Q. 까다로운 스펙이라면 어떤 것들인가요?

제가 의뢰한 프로젝트의 큰 골자는 Low-Poly 3D로 이루어진 메신저의 프로토타입 제작이었습니다. 기획 콘셉트나 예시 화면 문서, 요구사항 정의서는 완성된 상태였고요. Flutter를 사용한 iOS와 Android 모바일 앱 개발과 Node.js 기반 백엔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아웃소싱-프로젝트-예시-이미지
실제 등록된 프로젝트 (출처 : 위시켓)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챌린지라면 디자인 컨셉을 메타버스 속에 3D로 구현하면서도 메신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유저는 카카오톡의 경험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유저의 요청에 2초 내에는 응답해야 합니다.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버벅거리면 아무도 이 메신저를 쓰지 않을 테니까요. 이렇게 까다로운 스펙을 3D로 구현하다 보니 어렵다고 포기하는 업체도 많았습니다. 과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주더라도 팀에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힘들다는 업체도 있었고요 

 

Q. 실제로 위시켓을 통해 아웃소싱 계약을 하신 파트너는 어떤 팀이었나요?  

그래픽 디자이너 2분, 개발자 3분으로 이루어진 팀이었습니다. 기획자이자 PM 역할을 하는 저를 포함해 6명이 2개월 정도 과업을 수행했죠. 위시켓을 통해 각각 다른 업체와 4번 정도 미팅을 가졌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제시한 스펙을 대부분 충족해 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협업을 결정했습니다. 

이 업체를 선택한 데에는 사실 기술뿐만 아니라 태도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웃소싱 임에도 불구하고 제시한 요구 조건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주시는 것이 눈에 보였고,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명확히 말씀해 주셨어요. 협업 또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매끄러웠고 결과물 또한 만족스러웠고요. 위시켓에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제도가 있잖아요. 별점 전부 만점 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웃음) 

 

Q. 프로젝트 페이지를 보다가 한 파트너분과 길게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신 장면을 봤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셨나요? 

제가 등록한 프로젝트에 구체적인 질문을 남겨주신 파트너분이 있어 길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요구사항 중 해결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명확히 알려주시고,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본인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대안도 직접 제시해 주셨죠. 안타깝게 협업을 하진 못했지만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저도 프로젝트를 여러 번 진행해 보고 아웃소싱 업체분들과 협업을 해본 사람으로서, 좋은 업체를 구분하는 저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보통은 과업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신뢰를 주시는 경우가 많죠. 위시켓에서는 과업을 함께 해 나갈 수 있겠다는 신뢰를 주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시켓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실제로 나눈 대화의 일부 (출처 : 위시켓)

 

Q. 위시켓을 추천한다면,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시겠어요?

새로운 분야의 프로젝트에 도전할 때, 책임감 있게 일을 수행해 줄 아웃소싱 업체를 찾고 싶다면 위시켓을 사용해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아는 방법 중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서요. 워낙 프리랜서와 업체 풀이 넓고 프로다운 분들이 많아 원하는 조건의 인력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덕분에 무사히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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