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하죠, 우리 쇼핑몰 1편: 초심자라면 스마트스토어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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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지난해 새로 생긴 온라인 쇼핑몰만 30만 개가 넘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자, 너도나도 온라인 쇼핑몰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 특히 1인 창업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당연히 우리 쇼핑몰을 어떤 플랫폼에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온라인 쇼핑몰 만들 때 가장 좋은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오픈마켓의 대표주자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전자상거래 솔루션 1위 카페24, SNS 기반의 페이스북 숍스까지 4가지 선택지의 장단점을 정리하여 전달드려 볼게요.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가장 유명한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입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작년 한 해만 해도 무려 12만 개나 생겨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는데요. 이들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2020년 추정 거래액만 해도 26조 원을 넘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누적으로 무려 42만 명의 온라인 사업자가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요?

① 트래픽은 모아주고! 수수료는 낮췄어요.

스마트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트래픽을 가장 쉽게 모을 수 있다는 겁니다. 창업의 첫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 아닐까요? 오프라인에서 가게를 연다면, 특히나 임대료 부담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 공실도 많다곤 하지만, 여전히 고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좋은 상권의 부동산을 구하고자 하면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은 이러한 부분에서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초기 자본 없이 쇼핑몰을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쇼핑몰을 연다고 바로 고객이 모이진 않습니다. 온라인에선 좋은 입지란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목이 좋지 않은 곳에 가게를 열어도 진짜 오지가 아닌 이상 손님이 한두 명은 찾아오기 마련인 오프라인과 다르게 말이에요. 그래서 온라인 쇼핑에선 광고가 필수인 거죠.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다릅니다. 네이버 쇼핑과 연동만 한다면, 국내 1위 검색 포털 네이버의 엄청난 트래픽에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뭐든 쇼핑할 때 일단 네이버에 가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서 우리는 쇼핑을 시작하고, 다른 쇼핑몰에서 살 물건을 고르고도, 최저가 검색을 할 때면 다시 네이버를 찾습니다. 이렇게 네이버는 쇼핑의 최초 혹은 최종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문자가 진짜 많습니다.

출처: 셀웨이 블로그

이러한 네이버 쇼핑에서 노출된다는 건, 우리 가게가 마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 그럼 혹시 돈을 엄청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단지 수수료 2%만 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네이버 쇼핑에 입점을 시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스토어는 결제 수수료 이외의 수수료는 받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최대로 잡아도 6% 미만에 불과합니다. 평균 수수료가 10% 내외인 타 오픈마켓에 비하면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셈이지요.

② 셀러가 아닌 스토어인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거든 이름이 중요하지 않나요? 네이버의 쇼핑 솔루션은 왜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이름이 스마트스토어인지 의심하신 적 없나요? 스토어라는 단어는 사실 정말 중요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일정 부분 자체 플랫폼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보면, 예전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떠오릅니다. 미니홈피도 실제 홈페이지는 아니지만, 마치 나만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 같아서 인기를 끌었잖아요?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스마트하게 나만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마트하다는 건 편의성을 말하는데요. 정말 쉽게 쇼핑몰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24나 고도몰 같은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체 개발보다는 쉽다고 하지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디자인, 개발, 데이터 등 뭐 좀 해보려고 하면 1인 창업자가 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웃소싱을 하면 돈이 많이 들고요.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사업자 등록증만 준비하면 끝입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쉽게 쇼핑몰을 꾸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요. 디자인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혹시 네이버 블로그 운영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러면 스마트스토어 꾸미기 전혀 문제없습니다. 정말 블로그 글 쓰듯이 편하게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요. 스마트 에디터를 활용하면 포토샵도 필요 없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에는 마케팅 관련 기능도 꽤나 충실히 준비되어 있는데요. 네이버 톡톡을 활용한 마케팅도 가능하고, 네이버 애널리틱스로 행동 데이터 분석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네이버 광고와도 쉽게 연동이 되기 때문에, 쇼핑 검색광고 등을 통해 손쉽게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출처: 스마트스토어 갈무리

더욱이 구매 고객들도 스마트스토어를 일종의 쇼핑몰로 인식합니다. 특히 스토어찜 기능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 기능인데요. 고객들은 자주 찾아갈 쇼핑몰은 실제로 찜 해두고, 주기적으로 방문합니다. 따라서 높은 등급의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단지 네이버 쇼핑을 통한 전환뿐 아니라, 재구매 고객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아예 발주 단계부터 재구매 고객을 확인하게 함으로써, 판매자들도 스토어의 단골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③  판매자 지원이 남달라요. 감동할 정도예요.

그렇지만 아무리 쉽게 나만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정말 말처럼 쉽진 않지요. 요새는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도 많지만, 막상 따라 해 보면, 막힐 때가 많습니다. 상품 소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품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하고, 광고 운영은 또 뭐가 이리 어려운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지 않으신가요?

출처: 벤처스퀘어

사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쇼핑몰을 처음 열어본 사람이라면, 뭐든 막막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네이버의 판매자 지원 정책은 정말 세심합니다. 진짜 왕초보라도 잘 따라오면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이러한 지원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파트너스퀘어를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파트너스퀘어에서는 각종 교육은 물론이고,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까지 제공하는데요. 촬영 스튜디오에 카메라는 물론이고, 조명과 소품까지 완벽히 준비된 걸 보고 정말 감동했다니까요. 이뿐이 아닙니다. 판매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교육지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정산 아니겠습니까? 작년에 네이버는 빠른 정산까지 도입하며 판매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정확하게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기존 정산이 열흘 가까이 걸렸는데, 빠른 정산을 신청하면 5일 정도면 정산이 된다고 하니, 거의 4일 정도 빨라진 건데요. 이게 사업 안 해보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현금흐름은 진짜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여기 한번 맛 들리면 스마트스토어 못 벗어납니다. 정말. 여기까지 글을 다 읽으셨다면, 그럼 무조건 스마트스토어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 스마트스토어도 단점은 있습니다.

④ 수수료는 싸지만, 광고는 해야 합니다.

아까 트래픽 말씀드릴 때, 네이버 쇼핑 수수료가 단 2%에 불과하다는 거 기억나시나요? 언뜻 보기엔 정말 좋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정말 사업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네이버 쇼핑

쇼핑 검색 광고란,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할 때 상단에 뜨는 광고 상품을 의미하는데요. 여기가 수수료가 싸고, 방문자는 많다 보니 정말 경쟁이 치열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잘 나가는 판매자라도 광고를 안 돌릴 수가 없습니다. 혹시 자주 하시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보통 게임들은 무과금 플레이로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곤 하잖아요. 스마트스토어도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광고 없이는 매출 키우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다른 대형 오픈마켓들이나 종합몰들까지도 모두 쇼핑 검색 광고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실질 수수료는 또 엄청 올라가게 됩니다. 대략 판매금액의 10% 정도는 광고비로 지출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다른 오픈마켓이나, 쇼핑몰 솔루션을 활용하더라도 광고비 지출은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렇게 네이버 쇼핑에만 기대다 보니, 최저가를 반드시 맞춰야 합니다. 네이버 쇼핑 자체가 다나와 같은 최저가를 찾을 때 주로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판매자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격이 진짜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최저가 혹은 적어도 타 스토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절대로 물건이 팔리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더욱이 네이버 쇼핑검색이라는 존재는 되게 기형적인 구조를 낳기도 했는데요. 혹시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보셨다면 상품 이름이 진짜 이상하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검색 키워드에 걸리느냐가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더라도 키워드를 욱여넣어 상품 명을 만들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정말 UX적인 측면에서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나쁜 요소라 생각합니다.

⑤ 네이버 안에서는 정말 편해요, 그런데 나갈 수가 없어요.

출처: 네이버 애널리틱스

마지막으로 네이버가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은 진짜 크나큰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 쇼핑이라던가, 네이버 검색, 네이버 블로그 등과의 연계는 정말 편한데요. 반면에 다른 서비스에는 진짜 폐쇄적입니다. 인스타그램, 구글, 카카오 등 타 매체 광고 추적도 어렵고요. 무료라서 다들 꼭 쓰곤 하는 구글 애널리틱스도 꿈도 못 꿉니다. 그렇기에 네이버를 제외한 매체에서 광고는 솔직히 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용한 외부 솔루션들도 사용 제약이 많고요. 특히나 정책적으로도 이런 부분을 강력히 통제하는데요. 예를 들어 네이버의 판매자 지원책은 외부 API 대행사를 사용하는 경우 제외될 정도이지요 그렇다고, 네이버의 자체 기능들이 썩 만족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초보자에게는 정말 편리하지만 조금 더 수준이 높아지면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만큼 자유도가 낮기 때문인데요. 네이버 애널리틱스만 해도 기본적인 수치 확인은 정말 쉽지만, 간단한 세그먼트조차 걸 수 없고요. 프로모션 기능도 제약이 많아서 다양한 액션을 시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마케팅 적인 측면에서도 네이버 톡톡은 쓰기 편리하지만요. 월에 1번 정도만 쓸 수 있고요. 더욱이 요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나, 문자, 이메일 등 다른 채널들을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아쉽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한 스토어라도 진짜 쇼핑몰은 아니고요. 더욱이 고객 정보를 직접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쇼핑몰을 만들 때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 비교 시리즈 1탄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다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초보자, 특히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기보다는 부업으로 하는 경우라면 특히 추천드립니다. 더욱이 단기적인 상품 판매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쇼핑몰이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더욱 유용할 것 같네요.   다음 편에서는 네이버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최근 상장 소식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쿠팡 사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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