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는 법, 30-60-90일 플랜

202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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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글을 소개해드리는 위시켓은 2019년 시밀러웹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IT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현재 8만 이상의 개발업체, 개발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로 프로젝트 등록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등록 한 번으로 여러 개발업체의 견적, 포트폴리오, 예상기간을 한 번에 비교해보세요:)  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전리오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세계 최대의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커뮤니티인 프로덕트 콜리션(Product Coalition)에서 발행한 글입니다. 작가인 만디프 싱(Mandeep Singh)은 고문 겸 코치로 이전엔 마이크로소프트, 코세라, 굿타임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본문은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기 위한 30일, 60일, 90일 계획 수립에 대한 내용으로 프로덕트 매니저가 아닌 경우라도 참고해볼 만한 꿀팁이 가득합니다.  

이제 계획을 세울 시간입니다!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제품 관리자, PM)로 새로 일하게 되신 분들을 위해서, 처음 90일 동안에 해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실제로 수많은 PM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던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PM들이 스타트업에 합류할 때 던지는 공통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처음 일하게 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이 조직에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일들이 눈코 뜰 새 없이 진행되는 스타트업에서 새로 일하게 된 사람들이 그 조직에 적응한다는 것은, 마치 소방호스로 술을 들이켜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에서 새로 합류할 예정인 사람들이라면, 그곳에서 벌어질 일들이 무엇인지를 초기에 파악하고 장기적으로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30일, 60일, 90일 단위로 잘 짜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말하자면, 그 조직에서 상사가 될 사람들은 이미 여러분의 적응 계획을 세워두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따라서 그들이 마련해 놓은 것들을 주요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것이 충분하지 않거나,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여기에서 소개하는 30-60-90일 단위의 계획이 아주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입니다.

계획

근무 시작 전: 개인적으로 저는 PM으로서 새로운 조직에 적응하기 위한 계획은 그 회사에 합류하기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단계를 거치면 회사 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높이면서,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시간 낭비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목표: 자기 자신이 그 회사의 CEO라고 생각하고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한다.   해당 분야, 스타트업 비즈니스, 회사의 제품, 경쟁사 현황 등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를 모으세요. 그리고 회사 내부에서의 우선순위, 또는 제품이나 코드가 갖고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지만, CEO나 회사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적어 보십시오. 이러한 작업의 목표는 회사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 알기 전에 외부인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사진: 마이클 롱마이어(Michael Longmire), 출처: 언스플래쉬(Unsplash)

일단 회사에 합류하고 난 후에 CEO와 일대일 면담을 하게 된다면, 이런 관점과 정보들이 아주 훌륭한 대화 주제가 될 것입니다.

1단계: 1일-30일

목표: 이 기간 동안 여러분은 이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고, 고객 생애주기(customer life cycle, 고객이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는 순간부터 구입하고 사용을 마칠 때까지의 과정) 전반에 걸쳐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각 부서의 핵심 인력들이 누구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실제 제품에는 중간 정도만 관심을 두십시오.

사진: 세르게이 트로피모프(Serghei Trofimov), 출처: 언스플래쉬(Unsplash)

중요한 업무들

1. 일대일 면담 일정을 짠다 저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을 만나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특히 100명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아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면담을 잘 마친다면, 여러분이 회사에서 성공하는데 아주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면담 일정을 쉽게 계획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 매일매일 회사 내의 새로운 사람들과 일대일로 만나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대일로 만나면 친밀감도 쌓을 수 있고 각 구성원들이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더욱 잘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회사의 전반적인 역학관계 내에서 각 구성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제품을 출시해 본다 네, 그렇습니다. 제품을 새로 만들어서 실제 고객들을 상대로 출시하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마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는 여러분이 고객들에게 제품을 출시하는 행위 그 자체보다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들의 삶을 단 0.01%라도 더 낫게 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여러분의 성과입니다. 이 때는 기존의 상품들 중에서 인기가 낮은 아이템을 골라도 됩니다. 이러한 작업의 목표는 “이 회사에서는 새로운 변경사항이나 기능 개선이 있을 경우에 그것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순히 기능 명세서를 읽으면서 제품에 대해 공부하는 것보다는,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서 일종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 다른 부서의 면담을 참관한다 회사 내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하는 사람들(특히 영업, 마케팅, 고객응대, 고객지원 부서)에게 부탁해서, 그들이 실제 고객을 만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할 일은 그들의 만남을 관찰하고,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잘 듣고, 최대한 많은 내용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업을 해 놓으면, 나중에 제품과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파악하고 고객 생애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는 과정에서 아주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 참석하면,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4. 최대한 많은 질문을 던진다 – 지금은 회사에 새로 합류한 사람이라는 위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1단계의 시기가 지나면, 이제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뭔가를 기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2단계: 31일-60일

목표: 이 기간 동안에는 회사 내의 다른 구성원들이 여러분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고객이나 제품, 회사,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고유한 장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업무들

1.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한다 관련된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깊이 있는 회의 일정을 계획하십시오. 또한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절차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하면 현재의 상황은 물론이고 기존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수익률(ROI)이 높은 프로젝트가 무엇이며, 더욱 개선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2. 내부의 당사자들을 인터뷰한다 회사 내부의 모든 부서들로부터 광범위하게 이야기를 듣는 일정을 수립하십시오. 제품이나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하여 그들이 느끼는 고충이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 목록을 미리 작성한 다음, 참석자들에게 직접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이러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여러분의 직무와 경력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3. 외부의 당사자들을 인터뷰한다 2번의 인터뷰와 비슷하게, 이번에는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일정을 수립하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이 만나야 하는 핵심 고객층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에서의 목표는 그들의 고충과 기대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4. 프로세스를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제품 생산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파악하도록 하십시오. 그들의 분기별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회사 내의 관련 부서로는 제품에 대한 내용이 어떻게 전달되고 있나요? 제품의 OKR(목표 및 핵심 결과)은 어떻게 설정되어 있나요? 간단히 말하자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다음 분기가 시작되기 전에 제품 생산 프로세스와 일정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3단계: 61일-90일

목표: 이 기간 동안 여러분은 제품 생산 부서에서 아주 오랫동안 함께 일해왔던 사람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만약에 다른 PM이 새로 들어오면, 그들을 직접 교육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직접 주도하는 역할이나 프로젝트를 최소한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제품의 수명주기(product lifecycle) 전반에 걸쳐서 각 단계의 프로세스는 무엇이며 담당자는 누구인지를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사진: 리타 모라이스(Rita Morais), 출처: 언스플래쉬(Unsplash)

중요한 업무들

이 마지막 단계에서 해야 하는 업무의 대부분은 다음 기간(91일-180일)에도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미리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조치들을 취하는 것입니다.   1. 아이디어를 짜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진행한 일대일 면담과 회의 참관, 의견 청취 등을 통해서 얻은 내용들과 여러분이 파악한 고수익 프로젝트 목록 등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한 데이터에서 공통적인 패턴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그것을 활용해서 향후 몇 개월 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지표들을 만들어 보십시오.   2. 제품의 OKR(목표 및 핵심 결과)을 재검토한다 이 시기 정도가 되면, 여러분은 회사에서 다음 분기에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회사 전체의 차원에서 중요한 OKR이 무엇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련된 정보들을 재검토하고, 여러분이 성과를 내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OKR의 목록을 작성해 보십시오.   3. 다음 분기의 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OKR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해결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초안을 작성하십시오. 이렇게 작성한 초안을 담당 부서의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십시오. 이런 방식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기본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4. 기능 세부사항을 작성해서 승인을 받는다 이제는 위의 3번에서 최종적으로 선별한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서 각각 1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기능 세부사항 문서를 작성합니다. 그러고 나면 이 문서를 관련 엔지니어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데이터를 분석해서 전략을 제시하는 전문가), 디자이너 등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소중한 피드백과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범위와 내용을 적절하게 수정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기술담당 부서는 물론이고 디자인 부서에서도 승인을 얻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기에 들이는 노력과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결과를 바탕으로 각 프로젝트를 재검토해서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시기 바랍니다.   5. 관련된 모든 부서에게 내용을 알린다 그렇게 확정된 다음 분기의 계획을 관련된 모든 부서에게 미리 알리고, 여러분이 그들로부터 받아야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샘플이나 프로토타입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다음 분기에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상품을 마케팅하거나 홍보 문건을 작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선택 사항) 자신의 1년 단위 목표를 작성한다 이제 여러분은 회사와 제품, 그리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들을 얻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1년 치 목표를 작성하기에 아주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음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릴 때가 된 것입니다. “1년 후에 이 새로운 일자리가 만족스러웠다고 느끼려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는 (어떤) 기능을 출시했다”거나 “나는 (어떤) 지표를 개선했다)”거나 “나는 (어떤 직위로) 승진했다”거나 “나는 (어떤) 기술을 배웠다”와 같은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의 취지는, 향후의 계획을 미리 설정한 다음 자신의 성과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한 곳의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하고 나면 흔히들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즉, “내 일이 싫지는 않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야”라거나, “내가 여기에서 계속 일하는 이유는 팀원들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명확하지도 않고, 목적성도 결여된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성과를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확고한 목표를 설정해 두지 않으면, 일정한 기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적절한 평가를 내릴 수 없습니다.

결론

물론 이런 계획이 절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그 효과가 입증된 방법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누구든지 자신만의 30-60-90일 단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하나의 템플릿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계획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나 자신만이 사용했던 창의적인 계획이 있다면 제게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프로덕트 매니저(PM)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Don’t transition to a Product Manager role without answering these qu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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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What it’s like to ramp-up as a startup Product Manager: The 30–60–90 day plan’을 각색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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