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켓 / 그린 클라이언트 #3]
클라이언트 said,
어느 순간부터 기계적으로 작성하는 기획서, 필수 요소를 담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었나봐요. 명확한 기획서를 작성하지 못하니까 회의 시간은 길어지고 외주를 맡긴 파트너 측에서도 의사소통에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모든 프로젝트 성공의 발판이 되는 “좋은 기획서”는 어떻게 작성하나요?
안녕하세요, 위시켓입니다.
기획서를 쓰는 건 프로젝트를 맡은 사람 누구나 꼭 거쳐야할 단계입니다. 손이 많이 가고 힘든 작업이지요. 어떤 기획서든 수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실현되는 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몇 차례 뒤엎어지는 기획 단계 중 하나가 기획서 작성 단계가 아닐까 싶네요.
그 중 특히 개발 의뢰, 혹은 투자 제의를 위한 기획서를 써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어떤 개발언어로 개발을 해야 할 지, 스토리 보드를 어떤 식으로 구성해야 할 지 고민하셨겠지요. 기획서가 좋아야 의도했던대로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투자를 받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좋은 기획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개발에 필요한 요소적 측면 중심으로 알아볼게요.
먼저, 개발에 필요한 개발 환경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획자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 용인지, 안드로이드 용인지 혹은 두 운영체제 모두에서 구동되는 앱인지 정하셨나요? 사용되는 운영체제가 어떤 운영체제인지에 따라 개발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꼭 명시해주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또한, 웹 개발에서 서버 호스팅 업체를 미리 정해 두면 개발자가 더욱 편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기간이 단축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프로젝트의 기대되는 비용, 그리고 기한입니다.
프로젝트가 적어도 언제까지는 완성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프로젝트 개발 비용으로 얼마를 지불하겠다라는 내용을 말합니다. 개발 의뢰 경험이 거의 없으신 분들은 미리 정하기 전에 다른 프로젝트 사례들을 참고하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이트맵 그리고 스토리 보드입니다.
이 두 사항은 기획자도 큰 노력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고객과 직접 닿는 부분이 스토리 보드고, 그 스토리 보드를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이트맵이기 때문입니다. 사이트맵과 스토리 보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그림] 위시켓 블로그의 메인 화면
그림] 위시켓 블로그의 사이트 맵
사이트 맵은 웹 사이트 정보를 한 눈에 검색하기 위한 시각적 콘텐츠 모형입니다. 종류로는 조직표 모형, 사이트 투시도와 같은 입체 모형, 부서별 선으로 연결된 인덱스 카드 모형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조직표 모형이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위 그림은 위시켓 블로그의 사이트 맵입니다. 조직표 모형이 바로 이 형태입니다.
그림] 위시켓 블로그의 스토리 보드
스토리 보드는 고객의 눈에 비칠 한 장면 한 장면을 미리 예상하여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뜻합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화면에 어떤 메뉴, 로고가 들어가고 어디에 글이 들어갈지를 미리 디자인하여 제출하면 기획자의 의도에 맞는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여기에 기획자가 원하는 User Interface(UI)/ User Experience(UX) 디자인 개념, 여러 가지 동적인 기능 등 원하는 기능들을 넣어 주면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몰라 구글 검색을 해 본 적이 여러번입니다.
그 때마다 등장하는 “나의 게임개발 회고록”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shg님의 명언,
좋은 기획서는 형용사가 없다!
미사여구로 치장한 기획서는 클라이언트도, 파트너스도 이해가 힘들기에
좋은 기획서는 명사와 동사로! 간결하게! 명확하게!
그린 클라이언트 네 번째 이야기는 “개발에도 지켜야 할 프로세스가 있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