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언제 수익을 창출해야 할까요?

202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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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언제 수익을 창출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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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1를 정말 존경합니다. 그는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털리스트를 포함하여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훌륭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린 스타트업 운동의 대부로 여겨지는데요, 존경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훌륭한 시각을 가진 스티브 블랭크

올해 68세가 된 스티브 블랭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 벤처 캐피털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았으며 지금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벤처 캐피탈의 역할은 아이디어를 수익성 있는 회사로 전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벤처 캐피탈은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2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 스티브 블랭크

스타트업이 수익성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유는 더이상 수익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블랭크의 말이 맞습니다. 언젠가부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는 더이상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장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정말 간단합니다.

1.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매출을 늘려라, 그러면

2. 회사 가치가 계속 오른다, 그러면

3. 수익성과 관계없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4.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이는 마치 의자 뺏기 놀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음악이 멈추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회사는 결국 돈을 벌어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벤처 캐피털리스트에게 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유일한 관심사는 포트폴리오에 있는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가능한 가장 큰 유동성 이벤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탐욕의 극치입니다. 혹은, 스티브 블랭크가 말했듯이 “VC는 자신이 거대한 폰지 사기의 일부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와 소수의 파트너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가 뿐입니다.

블랭크는 2019년 자신의 블로그에 21세기 스타트업과 20세기 스타트업의 변화에 대한 훌륭한 글을 올렸습니다. 대규모의(1억 달러의 상당)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3이 회사로 유입되며 스타트업은 더이상 수익성에 대한 걱정 없이 비공개 기업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로 인해 VC가 더 큰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창업자는 IPO4전에 지분의 일부를 현금화하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창업자에게 있어 이는 건전한 프로세스입니다.

이 때문에 우버나 에어비앤비같은 회사가 기업 공개 전까지 10년 이상 비공개 기업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회사가 수익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수익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게임의 규칙은 1995년 넷스케이프(Netscape)의 IPO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예전에는 스타트업이 상장하려면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5년 넷스케이프의 IPO는 이러한 규칙을 바꿔버렸습니다.

넷스케이프의 투자 설명서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회사는 수익을 내고 있지 않았습니다.

'스타트업'의 투자설명서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넷스케이프의 IPO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회사는 주당 $28로 최초 상장하여 첫 거래일을 $58로 마감했습니다. 회사 가치는 3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결국, 넷스케이프는 100억 달러의 가치로 AOL과 합병됩니다. 회사는 이후에도 결코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넷스케이프는 돈을 벌기 위해 투자자, 설립자, 직원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나 수익성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이는 오늘날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선례를 남겼으며 이제 기업은 점점 더 오랜 시간을 비공개로 머물러 있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돈을 벌어야 합니다.

모두가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익성보다 성장에만 집중하며 기업의 이익을 괄시하는 문화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유는 매우 명확합니다.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더 이상 자본을 조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5을 하고 있다면 첫날부터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수익성에 대한 걱정 없이 스타트업이 무한 성장을 약속하는 그로스캐피탈은 결국 자취를 감출것입니다.

따라서 유입된 자본을 활용하되, 회사를 유지하고 계속 CEO가 남아있을 수 있는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1 린 스타트업 창시자 에릭 리스의 스승. 스티브 블랭크는 스타트업을 어떻게 만들 것이며, 창업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도와주는 혁신가이다.

2 어떤 상품이나 자산의 가격이 본질적인 가치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비이성적인 믿음이나 기대 때문에 형성된다고 보는 이론.

3 벤처 수준은 벗어났으나 아직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

4 IPO(In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며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이를 매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5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다”라는 뜻으로, 흔히 외부의 도움 없이 창업자가 린(Lean)하게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https://brett-j-fox.medium.com/when-does-your-startup-need-to-be-profitable-a0938fafb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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